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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연 “오세훈 재개발·재건축 정책 지지...민간공급 활성화 해야”


  • 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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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3-10 11:29:50

    ▲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10일 서재연 대표로부터 성명서를 전달받고 있다. ©오세훈 캠프

    [베타뉴스=유주영 기자]  서울시 재개발·재건축연합회(가칭, 서재연)이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를 서울시장으로 지지하고 나섰다.

    서재연은 10일 성명서를 내고 서울의 재개발·재건축사업을 강력하고 실질적으로 추진할 비전과 정책공약을 명확히 제시하신 오세훈 후보님을 서울시장으로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서재연은 "지난 10년간 서울시는 민간부문의 주택공급을 철저히 막아왔다.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대해 불공정한 규제 적용, 사업지연과 늑장 행정처리 등 행정권을 이용한 횡포가 도를 넘었다"라며 "민간 역할을 외면한 편향된 정책은 집값 폭등과 주거불안을 초래했고, 서민들은 내집마련 꿈마저 포기한 채 전세 월세 난민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의 민간 재개발·재건축의 시계는 오세훈 전임 시장의 시간에서 멈춰 섰다"라며 "서울의 주택공급부족은 잘못된 정책의 결과라는 점이 명확해졌기에 이제 오세훈 시장이 제시한 합리적 공급정책으로 돌아갈 때"라고 주장했다.

    또한 서재연은 최근에 발생한 공공기관의 제3기 신도시 개발예정지 투기만행에 한없이 분노하며 규탄하며, 러한 기형적인 정책하에서 공공개발정보를 독점한 정부관료와 직원들은 겉으로는 국민을 위하는 척 하면서 뒤로는 투기잔치를 벌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간부문 공급 활성화가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며 ▲신속한 인·허가를 통해 재개발·재건축 사업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 ▲재개발·재건축 초기 사업자금부족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 ▲신속한 사업실행을 위해 장애물을 모두 제거 ▲주택공급을 제한하는 용적률 제한과 층수 규제를 대폭 완화 ▲노후주거지역이 새롭게 탈바꿈할 기회를 다시 갖도록 할 것에 등 오 후보의 공약 다섯 가지에 동의했다.

    이에 오세훈 후보는 "당선되면 최우선으로 재건축과 재개발 챙기겠다"라며 "저한테는 큰힘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유주영 기자 (boa@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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