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3-19 10:18:53
최근 3040세대가 아파트 주 수요계층으로 부상하며, 우수한 교육환경과 명문 학군을 품은 단지들이 분양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제공하는 매입자 연령대별 아파트매매 거래현황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 한해 동안 전국에서 거래된 아파트 매매 건수는 총 93만4078건으로 기록됐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가 25만7112건으로 1위(27.52%)를 차지했으며, 30대가 22만7768건으로 2위(24.38%), 50대가 18만8046건으로 3위를 차지했다. 실수요자로 부상한 3040세대의 거래량을 합하면 51.91%에 달한다.
이렇듯 3040세대가 아파트 거래의 주 소비층으로 자리잡으면서 ‘학품아’, ‘키즈 특화’ 등 키워드가 건설업계의 화두로 떠올랐다. 건설사들도 단지 내에 수영장, 분수대 등 수변 공간을 조성하거나 도서관, 독서실 등을 마련하고, 교육기관등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각양각색의 방식으로 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대전에서 분양된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은 단지 내에 국공립 어린이 집은 물론 실내 놀이방, 수면방 등 키즈케어 커뮤니티와 안전한 통학을 위한 맘스스테이션, 드롭오프존 등을 조성해 수요자들의 시선을 끌었고, 평균경쟁률 15.3대 1로 전 타입이 1순위 마감 됐다. 지난 12월에 고덕국제신도시에 공급된 ‘힐스테이트 고덕 센트럴’은 1순위 청약 당시, 평균 경쟁률 86.7대 1로 역대 평택 최고 경쟁률을 갱신했다. 단지는 바로 옆에 위치한 학교용지에 고덕초등학교·고덕중학교(가칭)가 오는 2023년 개교를 앞두고 있다.
학령기 자녀들을 위한 교육 특화 시설을 갖춘 단지는 수요가 높아 시세상승률도 가파르다. 동탄2신도시에 위치한 ‘그린힐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 아파트는 2016년 분양 당시 단지 내 상가에 강남 대치동 학원들과 연계한 교육시설을 갖춰 학부모 수요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해당 단지는 지난달 전용면적 74㎡ 타입(5층)이 4억9700만원에 실거래 됐는데, 1년 전(3억8000만원)과 비교해 1억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전문가들은 “3040세대의 경우 학령기 자녀를 두고 있는 경우가 많아 우수한 교육환경과 학군 가까이에 위치한 단지들에 대해 관심이 아주 높다”라며 “특히, 수도권은 아파트 매매에 있어 3040세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더욱 높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뛰어난 교육환경을 갖춘 신규 분양 단지들로 수요자들이 몰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제일건설㈜이 고덕강일공공주택지구에 풍부한 교육 인프라를 갖춘 ‘고덕강일 제일풍경채’를 선보이고 있다.
단지는 서울 강동구 고덕1지구 1BL 일원에 지하 2층~지상27층, 6개동, 전용 84~101㎡로 조성되며, 입주 후 실거주 의무가 적용되지 않는 서울 마지막 분양 단지로 공개돼 150.24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먼저, 단지는 도보권에 초등학교가 위치하며 명문 학군을 품고 있다. 단지 가까이에는 고덕초, 고덕중, 광문고 등 초중고가 모두 들어서 있으며, 인근에 한영외고, 배재고 등 우수한 학군도 위치한다. 학군 밀집 지역을 둘러싼 학원가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옆에 조성 예정인 대규모 근린공원과 체육시설, 고덕천, 고덕산, 고덕수변생태공원 등 아이들을 위한 녹지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단지 내에 적용되는 조경과 커뮤니티 시설도 눈 여겨 볼만 하다. 단지 내에는 경로당과, 어린이집, 피트니스, 목욕탕과 아이들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작은 도서관, 전시실, 유기농카페, 공유주방 등이 계획돼 있다.
한편, 고덕 강일 제일풍경채는 청약 당첨자에 한해 오프라인 모델하우스를 공개하고 있으며, 오는 27일부터 4월 6일까지의 정당 계약 일정만을 앞두고 있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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