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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지원·반려견 오디션 행사 등...저축은행 업계, 이색 마케팅 '눈길'


  • 조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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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3-19 18:52:16

    저축은행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고객에게 희망과 활력을 제공할 수 있는 '이색' 마케팅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각 저축은행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지원 예능 프로그램의 제작을 지원하는가 하면 저축은행의 이니셜을 활용해 고객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고객참여형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우선 페퍼저축은행은 현재 방영 중인 디스커버리 채널의 오리지널 프로그램 ‘싱투게더’를 제작 지원하며 소상공인의 현 상황에 귀 기울이고 있다.

    ‘싱투게더’는 이동형 뮤직 스튜디오에서 코로나19로 고통을 겪는 소상공인 출연자의 마음을 위로하는 음악 공연과 선물을 제공하는 힐링 뮤직 콘서트 프로그램이다.

    ‘싱투게더’는 지금까지 조명받지 못했던 무명가수의 재기와 화려한 공연을 통해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던 ‘싱어게인’의 무명가수 출연진들이 게스트로 함께하며 가수 김태우와 테이가 더블MC로 참여하고 있다.

    ‘싱투게더’는 앞서 방영된 에피소드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영업상 큰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들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며, 소상공인들에게 힘이 되는 다양한 경품을 지원하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방송 내 ‘페퍼온니 피자’ 룰렛 게임을 통해,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경품을 제공하며 소상공인 돕기에 앞장서고 있다. 

    ▲ 페퍼저축은행, 소상공인 힐링 뮤직 콘서트 음악 예능 ‘싱투게더’ 제작지원. © 페퍼저축은행

    SBI저축은행은 지난해 12월 ‘SBI가 SBI를 찾습니다’ TV 광고(CF)를 공개했다. 해당 캠페인은 S.B.I 이니셜을 가진 가족, 친구, 가게, 반려동물 등 우리 주변의 이야기를 소개해 대중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캠페인이다.

    SBI저축은행은 캠페인 사이트를 통해 S.B.I 이니셜을 가진 고객의 사연을 접수해 총 3명의 사연을 선정했고, 선정된 고객은 해당 광고 영상에 직접 출연하여 본인의 이야기를 전달했다.

    OK저축은행은 그룹 대표 캐릭터인 '읏맨'을 활용한 마케팅을 전개 중에 있다. 읏맨은 영어'OK'를 회전하면 한글 '읏'이 된다는 점에서 착안된 캐릭터다. 읏맨의 핵심 콘셉트는 '뭐든지 OK'라는 무한 긍정을 바탕으로,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슈퍼 히어로다.

    OK저축은행의 '읏맨' 유튜브 공식 채널은 지난해 1월 구독자 수 10만 명을 달성해 '실버 버튼'을 획득한 바 있으며, 현재 구독자 수는 37만 명에 달한다.

    읏맨 채널은 △ 읏맨 읏막툰 △ 읏맨 패러디 △ 읏맨 ASMR △ 읏맨 쿡방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B급 감성'을 기반으로 기존의 금융 상품 중심의 마케팅에서 탈피, 고객의 흥미 유발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있다.

    OK저축은행은 유튜브 운영뿐 아니라 지난 1월 읏맨의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녹여낸 '카툰 북(Cartoon book)'인 '읏맨이야기' 발간하며, 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읏맨이야기는 '‘지금 이 시대에 슈퍼 히어로가 있다면 어떨까'라는 질문에서 착안된 서적으로, 읏맨의 유쾌한 활약상이 녹여져 있다.

    특히, 유년시절 누구나 접했을 만한 전래동화를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하고 재치 있게 패러디하며 재미와 감동을 함께 담고 있다. 

    ▲ 친애저축은행, ‘JT쩜피플러스 정기적금’ 출시. © JT친애저축은행

    JT친애저축은행은 지난 2016년부터 업계 최초 반려견 오디션 행사인 ‘JT왕왕콘테스트’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반려견의 사진을 업로드하면 대국민 온라인 투표를 통하여 인기 반려견을 선발해 경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2020년 12월에 진행된 캠페인에는 약 27만여 명이 행사에 참여하는 등 고객의 참여가 활발하다.

    특히, 기존 ‘JT왕왕콘테스트’뿐만 아니라 반려묘 사진 콘테스트 ‘냥포토제닉’,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을 활용한 반려견 관련 공익 캠페인 ‘#독투게더챌린지’ 등 새로운 프로그램도 추가하여 반려견, 반려묘를 구성원으로 두고 있는 펫팸족의 취향을 저격하고 있다.


    베타뉴스 조은주 (eunj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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