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3-25 18:41:21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은 25일 하나은행 주주총회를 거쳐 박성호 은행장이 차기 하나은행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에 따르면 박성호 신임 은행장은 2015년 12월부터 약 3년간 하나금융그룹의 IT 전문 관계사 ‘하나금융티아이’의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하면서 통합 하나은행의 성공적인 전산통합을 이끈 바 있다.
또 지난 2019년 6월 인도네시아 하나은행의 은행장에 취임해 인도네시아의 성공적인 현지 영업성과를 달성하는 등 글로벌과 디지털 분야에서 모두 CEO를 역임한 준비된 은행장이라는 게 하나금융 측 설명이다.
하나금융은 박 신임 행장이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새로운 변화와 혁신이 요구되는 금융의 변곡점에서 하나은행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명확히 제시함으로써, 하나은행이 사람 중심의 변화와 혁신을 통해 혁신적 은행으로 비상할 수 있도록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 신임 행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급변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도 결코 변하지 않는 가치는 바로 ‘사람’이다. 변화와 혁신의 시작점이자 지향점은 모두 ‘사람’이 되어야 한다. 사람은 손님과 직원, 그리고 사회까지도 의미한다”며 ‘사람’을 강조한 뒤 “고객이 만족하는 은행, 직원이 행복한 은행, 사회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하는 은행, 그래서 '내일이 더 기대되는 은행'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또, 공감을 통해 직원들이 수평적으로 참여하는 소통 과정에서 자발적으로 참여를 이끌어 내고 그것을 통해 성과를 창출해내는 ‘변혁적 리더십’을 위해 솔선수범하겠다고 덧붙였다.
베타뉴스 조은주 (eunj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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