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3-29 09:55:56
[베타뉴스=우예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는 1년 전부터 새로운 소비자 커뮤니티의 인수를 모색해 왔다. 이르면 올해 4월 그 계획이 실현될 가능성이 있다고 씨넷은 보도했다.
게임 특화 SNS 디스코드(Discord)가 지난 주, 다수의 매각 후보사와 교섭 중이라는 내용이 다수의 미디어를 통해서 알려졌다. 특히 월스트리트저널은 인수 후보가 마이크로소프트로 압축되었으며 4월까지 마이크로소프트가 100억 달러(약 11조3100억원) 이상의 자금으로 디스코드를 인수하는 협상이 진행 중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디스코드 인수는 틱톡이나 핀터레스트 등의 인수보다 일반 유저 커뮤니티를 확장시키는데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게임 부문은 마이크로소프트가 가장 성공을 거둔 컨슈머 분야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유저는 엑스박스 계정을 디스코드와 연계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디스코드에서 제공되는 음성, 동영상, 텍스트 채팅 서비스로 스카이프(Skype)와 팀즈(Teams)를 이미 제공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게임 커뮤니티의 확대를 노리기 위해서 게임 전달 서비스 믹서(Mixer)를 운영 중이지만, 큰 효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잠재적인 시너지 효과는 부정적 측면을 능가하고 있다.
지금까지 마이크로소프트의 전략에 따르면 링크드인(Linked In) 및 깃허브(Git Hub)와 마찬가지로 디스코드는 거의 독립적인 형태로 운영될 수 있다. 디스코드는 동사의 서비스를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를 통해 운영 중으로 애져(Azure)로의 이행에는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디스코드를 100억 달러에 인수하면 동사에 의한 지금까지의 거래 중 대형 인수가 된다. 링크드인은 2016년에 262억 달러(약 29조 4,000억원)에 인수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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