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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지난해 순익 2,571억원 기록


  • 조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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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3-31 17:28:06

     

    SC제일은행이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2,571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전년(3,144억 원) 대비 573억 원(18.2%) 감소한 수치다. 또,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3,594억 원으로 전년(3,649억 원)보다 55억 원(1.5%) 줄었다.

    이에 대해 SC제일은행은 "주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를 반영한 충당금전입액 추가 적립과 이연법인세자산의 재평가로 인한 법인세 비용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이자수익은 9천565억원으로 전년보다 0.6% 증가했다. 이자수익은 두 번에 걸친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등 시장 여건 악화로 인한 순이자마진(NIM) 하락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영업기반 강화를 통한 대출자산 확대 및 저원가성 예금 예치 증대에 힘입어 전년보다 소폭 증가했다.

    비이자수익은 3천534억원으로 전년보다 7.5% 증가했다. 자산관리(WM) 부문과 외환 트레이딩 부문의 실적 호조의 영향이다. 비용의 경우 통상적인 인건비 상승에도 불구하고 특별퇴직비용 감소 및 점포 최적화 노력 등으로 전년보다 5.5% 감소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32%,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5.59%로 전년보다 각각 0.14%포인트, 1.32%포인트 하락했다. 또,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31%, 연체율은 0.14%를 기록해 전년보다 각각 0.11%포인트 개선되는 등 리스크 관리에 힘입어 자산 건전성이 향상됐다.

    총자산 규모는 작년 말 현재 83조1천889억원으로 전년 말(67조8천628억원)보다 22.6% 늘었다. 이는 전체적인 대출 자산 증가와 기업금융 부문의 금융시장 관련 거래 등이 늘어난 영향이다.

    대손충당금전입액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전반적인 경제 여건 악화와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 강화 조치에 따른 선제적 기대신용손실충당금 추가 적립 등으로 전년보다 860억원 증가했다. 법인세는 이연법인세자산 재평가 등의 영향으로 512억 원(77.4%)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5.47%로 감독당국의 요건을 상회했다.

    한편, SC제일은행은 이날 정기 주주총회에서 결산배당(490억 원, 개별당기순이익 기준 배당성향 19.7%)을 의결했다.

    이번 배당에 대해 은행 측은 2020년도 회계결산 결과에 따른 일상적인 경영 관점에서 결정됐으며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등 재무건전성 유지 측면과 국제기준 및 한국의 가이드라인 등도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베타뉴스 조은주 (eunj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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