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4-07 12:05:08
[베타뉴스=한병선 기자]
전북도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이하여 농기계 사고 예방을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안전망 역할을 하는 농기계 종합보험의 보험료 80%를 지원하고 있으며, 농기계등화장치를 무료로 부착하며 사고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농기계 종합보험은 농기계 사고뿐만 아니라 농작업 중 발생한사고로 신체 또는 재산상의 손해에 대해 보상해주는 보험이다. 도와 시군은 농가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보험료의 80%를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945건, 41억 3,700만 원을 지급한 바 있다.
이중 트랙터로 인한 사고가 675건 21억 3,600만 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콤바인 118건, 7억 9,600만 원, 이앙기 45건, 1억 8,200만 원, 경운기 29건 2,900만 원, 동력 운반차 14건, 1,500만 원, 기타 64건, 9억 7,900만 원으로 나타났다.
농기계 종합보험은 트랙터와 콤바인 등을 비롯한 농기계12종을소유 또는 관리하는 만 19세 이상의 농업인이 가까운 지역 농‧축협에 신청하면 된다.
이와 함께, 사고 예방책으로 추돌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경운기, 트랙터에 저속차량 표시등, 방향지시등 등화장치 부착을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부착을 원하는 농가는 시‧군청에 신청하면 된다.
한편, 전북도는 농업인들에게 작업 전‧후 농기계 안전 점검 및작업에 적합한 복장과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음주운전 금지와교차로에서 반드시 신호 준수 등 농기계 안전관리 요령 준수를당부하였다.
최근 행정안전부의 재난연감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전북도에서 발생한농기계 사고 건수는 136건으로 3월부터 급격히 증가하여8월에가장 많은 24건이 발생했다. 가장 적게 발생한 달은 1월로 3건의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원인은 농기계 운전 부주의가 전체의 67%인 9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안전수칙 불이행 27%(36건), 정비불량 4%(6건), 기타 2%(3건) 순이었다. 사고 장소는 전이나 답에서 35%(48건)가 발생하여 가장 많았으며도로에서도 25%(35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 관계자는 “대부분의 농기계 사고는 운전 부주의, 안전수칙 미 준수 등에 의해 발생하고 있어 농업인 스스로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하였다.
베타뉴스 한병선 (hbs65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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