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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보다 비싸면 차액 적립' vs '무료배송'…치열한 유통경쟁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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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4-09 09:21:06

    ▲ 이마트 최저가격 보상 적립제. © 연합뉴스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유통업계의 생존을 위한 마케팅 경쟁이 치열하다.

    이마트는 8일 최저가격 보상 적립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저가격 보상 적립제는 이마트 상품의 가격을 다른 유통업체에서 판매하는 동일 상품과 동일 용량으로 비교해 더 저렴한 상품이 있으면 차액을 e머니로 적립해 주는 것이다.

    예를들어 이마트에서 1,500원에 구매한 상품이 쿠팡에서 1,000원, 롯데마트몰에서 1,100원, 홈플러스몰에서 1,200원인 경우 최저가격 1,000원을 기준으로 차액인 500원을 e머니로 돌려준다.

    이마트의 최저가 보상 적립제는 사실 새로운 것은 아니다 이미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를 대상으로 최저가격 보상제를 실시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이 외에 온라인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쿠팡이 포함된 것에 주목하고 있다. 이마트와 쿠팡은 운영 및 판매방식이 전혀 다름에도 이마트가 쿠팡을 언급한 배경에는 견제하겠다는 의도가 깔려있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쿠팡도 지난 2일부터 익일 배송인 로켓배송 상품에 대해 주문 개수와 가격에 상관없이 무조건 무료로 배송하는 행사를 시작했다. 회원 누구나 로켓배송 상품을 별도 배송비 없이 주문할 수 있다.

    쿠팡은 한정된 이벤트라고 했지만 기간이 언제까지인지 언급하지 않았다.

    쿠팡의 이같은 행보에 맞서 최근 신세계와 손잡은 네이버는 자체 장보기 서비스에 신세계·이마트 상품의 당일배송·익일배송을 도입하고, 멤버십을 활용한 무료배송 혜택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온라인 유통을 석권하기 위한 업체들의 경쟁에 소비자들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는 시점이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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