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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3월 국내 증시서 2.9조 팔았다…4개월째 순유출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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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4-09 22:43:16

    - 채권자금은 9조 순유입, 역대 두번째 규모

    ▲코스피가 상승세로 출발한 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외국인들이 지난달 한국 주식시장에서 3조원에 육박하는 자금을 빼간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국내 채권시장에는 9조 원이 넘는 자금을 투자했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3월 중 외국인 주식 투자자금은 25억8000만달러 순유출됐다. 3월 말 원/달러 환율(1,131.8원)로 계산하면 약 2조9000억원이 빠져나간 셈이다.

    이로써 외국인의 주식투자자금은 네 달째 순유출이 이어졌다.이는 차익 실현성 매도, 미국 장기금리 상승 등의 영향이라는게 한은의 분석이다.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자료=한국은행

    3월 중 외국인 채권 투자자금은 공공자금을 중심으로 83억5000만달러(약 9조4500억원) 들어와 3개월째 순유입을 유지했다. 지난달 채권 투자자금 유입 규모는 2월(89억9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크다.

    ▲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3월 중 외국인 주식 투자자금은 25억8천만달러(약 2조 9000억원) 순유출됐다. ©그래픽=연합뉴스

    주식과 채권을 더한 외국인 증권 투자자금은 57억7000만달러 순유입됐다. 2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순유입이다.

    한국 국채(외국환평형기금채) 5년물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3월 월평균 22bp(1bp=0.01%포인트)로, 한 달 사이 1bp 내렸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국가나 기업이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일종의 보험 성격의 금융파생상품이다. 해당 국가 경제의 위험이 커지면 대체로 프리미엄도 올라간다.

    원·달러 환율은 3월 말 현재 1,131.8원으로, 2월 말보다 8.3원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미 국채금리 상승에 따른 미 달러화 강세로 지난달 10일 1,142.7원까지 올랐다가 국내 경제지표 개선, 국내기업의 선물환 매도, 주요국 경제회복 기대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 등의 영향으로 반락했다.

    3월 원·달러 환율의 전일 대비 변동 폭은 평균 3.5원으로, 2월(4.1원)보다 줄었다.

    한국의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2월 말 연 1.97%에서 3월 말 연 2.06%로 상승했다. 미국 국채금리(10년물)는 1조9천억달러 규모 경기부양책 시행, 2조2천500만달러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 인플레이션 확대 전망 등의 영향으로 2월 1.40%에서 3월 1.74%, 4월 7일 현재 1.67%로 오름세를 지속했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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