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4-13 22:50:27
배우 서예지 측이 동료 배우 김정현과 과거 교제한 것은 맞지만 김정현의 드라마 하차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예지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13일 공식입장을 내고 "김정현 측과 확인 결과, 드라마 관련 논란이 서예지로 인해 발생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확인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연예 전문 매체 디스패치는 김정현이 2018년 주연을 맡았던 MBC TV 드라마 '시간' 제작발표회에서 파트너 서현과 스킨십을 거부하고, 촬영 중에도 이와 같은 일은 반복하다가 결국 중도 하차한 것이 당시 김정현과 연인 관계였던 서예지의 요구 때문이었다고 보도했다. 디스패치는 두 사람 간 사적 대화가 담긴 카카오톡 채팅 메시지 일부를 공개하기도 해 파장이 일었다.
소속사는 "논란이 된 내용대로 드라마의 주연 배우가 누군가의 말에 따라 본인의 자유 의지 없이 그대로 행동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며 "한 배우가 어떠한 의지를 가지지 않고 연기와 촬영을 진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디스패치를 통해 공개된 두 사람 간의 카카오톡 채팅 내용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김정현도 다른 작품을 촬영 중이던 서예지에게 키스신을 촬영하지 말라는 등 요구를 했다고 주장했다.
소속사는 "이는 업계에서 연인 사이인 배우들 간에 흔히 있는 애정 싸움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모든 배우는 연인 간의 애정 다툼과는 별개로 촬영은 정상적으로 진행한다"고 했다.
소속사는 그러면서도 "결과적으로 연애 문제에 있어서도 개인의 미성숙한 감정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이 뉘우친다"고 사과했다.
소속사는 또 서예지의 학력 논란과 관련해서도 "스페인 마드리드 소재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에 합격 통지를 받아 입학을 준비한 사실이 있으나 이후 한국에서 활동하면서 정상적으로 대학을 다니지 못했다. 또 학교 폭력 관련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서예지는 이날 영화 '내일의 기억' 언론시사회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논란을 의식한 듯 불참했다. [연합]
베타뉴스 온라인뉴스팀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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