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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웅 전남도교육감 “방역 긴장의 끈 다시 죄어야”


  • 이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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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4-22 17:37:44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이 22일 순천남초등학교를 찾아 코로나19 방역 강도를 높여달라고 당부했다. ©전남도교육청

    장석웅 교육감, 순천남초 찾아 코로나19 방역현장 점검
    전남도교육청, 5월 11일까지 ‘학교방역 특별주간’ 운영

    [베타뉴스=이완수 기자]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이 일선 학교현장의 감염 차단을 위한 방역 대응력 강화를 주문하고 나섰다.

    이는 최근 코로나19 위기가 4차 대유행을 걱정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국면으로 흐르고 있는 데 따른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2일 0시 기준 735명으로 이틀 연속 700명대를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4차 대유행’ 초입의 양상을 띠고 있다.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으로 주 초반에는 확진자 발생이 주춤하다, 중반부터 급증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더욱이, 그동안 상대적으로 ‘안전지대’라는 평을 듣고 있던 광주·전남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급증해 우려를 키우고 있다. 광주·전남에서는 최근 1주일 동안 확진자가 86명에 이르고, 특정 감염자를 매개로 한 연쇄감염이 꼬리를 물고 있다.

    특히 전남교육 현장에서도 4월 이전까지는 감염사례가 거의 없었으나, 4월 들어 매주 3명씩 꾸준히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에 장석웅 교육감은 21일 22개 시·군 교육장을 화상으로 연결한 긴급 영상회의를 갖고 코로나19 방역 강도 상향을 주문한 데 이어 22일에는 순천남초등학교를 찾아 방역현장을 점검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이날 순천남초등학교에서 관계자로부터 방역물품 비축 현황 및 인력 활용·학사운영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최근 상황이 심각한 만큼 코로나19 대응 방역강도를 더욱 높여달라”고 당부했다.

    ▲전남도교육청은 21일부터 5월 11일까지 학교방역 특별주간으로 정해 코로나19 대응체제를 강화한다. ©전남도교육청

    하루 전인 21일에도 장석웅 교육감은 시·군 교육장 영상회의를 소집해 학교 현장의 코로나19 대응체제 강화를 주문하며 “4월 21일부터 5월 11일까지 3주간을 ‘학교방역 특별주간’으로 정해 운영하는 만큼, 학교 내 예방체계와 환경관리, 학교안팎 생활지도, 학원·교습소 방역 등을 최고수준으로 격상하라”고 지시했다.

    여기에 전남도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방역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본청과 22개 시·군 교육지원청 별 ‘방역책임관제’를 운영에 본청은 교육감이, 교육지원청은 해당 지역 교육장이 책임관을 맡아 코로나19 방역체계를 더욱 촘촘하고 신속하게 가동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장석웅 교육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도 전남교육 현장은 모두의 협력과 참여로 아이들 건강과 학습권을 지켜내고 있다”면서 “더욱 긴장감을 갖고 방역에 만전을 기해 학사운영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이완수 기자 (700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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