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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에어태그, 펜트하우스 불륜 추적용으로 쓸 수 있을까?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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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4-23 15:56:18

    <초소형 위치추적기 애플 에어태그 / 출처: 맥루머스, 폰아레나>

    최근 펜트하우스 등 막장 드라마가 인기를 끌고있는 가운데, 애플이 새롭게 선보인 위치추적기 에어태그가 불륜추적용으로 쓰일 수 있냐는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일단 결론만 먼저 이야기하면 애플 에어태그는 불륜 추적용으로는 사용할 수 없다.

    애플 에어태그는 크기가 매우 작아 열쇠, 배낭, 수하물, 지갑 같은 귀중품에 연결해놓으면 분실했을때 아이폰을 이용해 쉽게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최신 블루투스 LE와 UWB(Ultra-WideBand) 통신기술을 이용해 위치를 신속하게 파악해주며 아이폰 뿐 아니라 안드로이드폰에서도 위치 추적이 가능하기 때문에 새로운 IoT 시대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이다.

    실제 요 작은 추적기를 배우자나 애인등의 가방이나 자동차에 몰래 넣어두면 그들의 위치를 파악해 불륜 여부를 가려낼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다들 알다시피 애플은 개인정보 보호에 굉장히 민감한 회사다.

    애플 또한 에어태그가 이런 일에 악용될 것이라고 예상을 했는지 에어태그와 소유자의 아이폰, 또는 안드로이드폰이 자주 통신하도록 설계해놨다.

    만약 에어태그의 소유자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에어태그가 몰래 부착돼 있다고 판단되면 에어태그는 그 즉시 알림음을 발신하도록 돼 있다.

    때문에 에어태그는 몰래 사람 추적용으로는 사용할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다만, 유모차 등에 부착해서 아이 위치 추적용으로는 사용 가능하니 아동 위치 추적용으로는 유용하게 활용이 가능할듯 싶다.

    또한 애플은 나의 찾기 앱을 열어 개나 고양이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게 만들어놨기 때문에, 강아지가 근처에없고 위치를 찾을 수 없는경우 분실 모드를 사용하면 된다.

    애완동물 목걸이 타입의 에어태그 액세서리도 판매하고 있고, 다른 사람이 내 애완동물을 발견할 경우 애완동물 목의 에어태그에 스마트폰을 탭하면 내 전화번호가 노출돼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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