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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나,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


  • 이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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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4-23 17:38:21

    사진=베타뉴스 인포그래픽.

    [베타뉴스=이춘희 기자]삼성증권이 KT&G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11만원을 제시하며 업종 내 차선호주로 꼽았다.

    증권사는 KT&G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해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1.22조(+3.3% 이하 전년도 동기 대비), 3,166억(+0.5% )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이는 시장예상치 대비  9% 하회하는 수치다.

    국내 담배는 양호하나 해외 담배(선적 지연, 원화 강세)와 한국인삼공사(채널 믹스 악화) 부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내수 일반 담배 총수요는 1%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KT&G 판매량은 flat하여 점유율 64.3%(+0.3%p) 증권사는 예상했다.

    ASP가 높은 면세점 채널 부진은 지속되고 있으나, 이를 궐련 신제품 판매 호조가 상쇄한 것으로 증권사는 분석했다.

    해외는 ASP가 높은 중동 수출이 전년 높은 베이스와 선적 지연으로 예상보다 부진하고, 원화 강세 효과로 인해 매출 17% 증가하는 데 그칠 것이라는 것이다. 계속해서 증권사는 한국인삼공사는 법인 채널 부진에 따라 매출 3% 감소하고, 채널 믹스 악화, 원가율 상승 지속되며 영업이익 21% 감소를 예상했다.

    조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일본 수출이 중요한 이유에 대해 강조했다.

    조 연구원은 "기업가치를 좌우하는 해외 실적이 2분기부터 개선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면서 "주력시장인 중동 수출은 올해 내내 양호할 것이고, 미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 법인 역시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서 "또한 작년 7월부터 진행 중인 HNB 수출의 확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1차 타겟 국가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초기 반응이 굉장히 양호하고, 10월 말 일본 시장 진출 이후 올해 2월 말에는 전국 54,000개 편의점에 입점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본 시장은  ▲ 한국보다 HNB가 먼저 출시되어 침투율이 높고 (1Q21 기준 일본 30% vs 한국 15%),  ▲ 시장 규모가 월등히 큰 데다가 (한국의 5.4배),  ▲ 한국과 마찬가지로 냄새 저감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반면,  ▲ 기존 제품에 진부함을 느낀 소비자들이 새로운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동사 점유율은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조 연구원의 분석이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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