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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1분기 순이익 4억3800만 달러로 74% 급증…비트코인 매각 1억1000만 달러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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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4-27 09:26:59

    ▲테슬라 전기차 충전소 ©베타뉴스

    [베타뉴스=우예진 기자] 테슬라가 2021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순이익은 4억3800만 달러(약 4,861억원), 매출은 103억9000만 달러(11조 5,318억원)였다. 또 분기 중 비트코인 매각으로 1억1000만 달러(약 1,220억원)의 수익을 기록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1분기 모델3와 Y모델이 18만4800대 판매되어 역대 신기록을 세웠다. 또한 지난해 생산된 구형 모델S와 모델X SUV 2,020대가 판매되었다. 하지만 3월까지 모델S와 모델X SUV는 한 대도 생산하지 않았다.

    테슬라는 “2021년 전체 차량 인도 증가율이 50%를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는 올해 75만대 수준의 판매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동사는 실적 발표에서 ”새로운 칩의 펌웨어를 동시 개발하면서 신규 마이크로컨트롤러를 신속하게 투입함으로써 자동차 산업을 괴롭혀온 칩 부족을 일부 해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어닝 콜에서 “2021년 5월부터 지연된 모델S 세단 신모델 납품이 진행될 예정이고, 모델X는 3분기부터 배송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테슬라의 차량 판매량이 전년 대비 100% 이상 증가했지만, 서비스센터 28%, 모바일 서비스 22%의 성장에 그치면서 고객이 수리 지연을 느꼈던 이유가 설명되었다.

    한편, 테슬라는 “지난 2월 15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입했으며 향후 다른 가상화폐에 투자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현금흐름표를 통해 이번 분기 동안 비트코인으로 추정되는 2억7200만 달러(약 3,019억원) 규모의 디지털 자산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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