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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하나로 조회·출금·이체까지...저축은행서도 오픈뱅킹 된다


  • 조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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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4-29 18:17:46

    하나의 앱으로 모든 계좌를 조회, 출금, 이체까지 할 수 있는 '오픈뱅킹(Open Banking)' 서비스를 29일부터는 저축은행 고객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업계에 따르면 73개 저축은행은 저축은행중앙회 통합 앱인 SB톡톡플러스와 자체 앱을 통해 오픈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으며, 나머지 6개 저축은행은 시스템 작업이 완료된 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SB톡톡플러스에서는 비대면 정기예금 전용 계좌서비스나 자동이체 계좌이동서비스, 그리고 토스, 카카오페이, 페이코, 네이버페이를 통한 간편송금 서비스 등 다양한 기능이 제공된다.

    저축은행중앙회(회장 박재식)는 이번 오픈뱅킹 서비스 개시로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다른 금융기관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신규 판매채널 확보가 가능해지면서 저축은행 고객 기반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019년 12월 은행과 핀테크 기업으로 시작된 오픈뱅킹 서비스는 상호금융, 증권사, 그리고 저축은행으로까지 서비스 제공 범위가 확대됐다.

    현재 은행(18개), 핀테크 기업(62개), 상호금융(농협·수협·신협·산림조합·새마을금고 등 5개 기관), 우정사업본부, 증권사(14개) 등 모두 100곳이 오픈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오는 5월 말부터는 카드사 별로 오픈뱅킹 서비스가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오픈뱅킹 서비스 누적 가입자 수는 7천657만명(중복 포함), 계좌 수는 1만3천853만개다. 금융위원회는 오픈뱅킹을 통한 금융 혁신이 이어질 수 있도록 오픈뱅킹 참여 업종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저축은행중앙회

    한편, 저축은행중앙회는 이번 오픈뱅킹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연 10%(세전)의 우대 적금금리를 제공하는 특판과 대고객 경품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이 상품은 최대 연 10% 금리가 제공되며 오는 5월 3일부터 7월2일까지 판매된다. 가입 금액은 월 최대 10만원까지이고 만기는 12개월이다.

    가입은 SB톡톡플러스에서 가능하고 우대조건은 오픈뱅킹 가입, 오픈뱅킹 정기적금 가입·만기 유지, 제휴 롯데카드(아임원더풀, 아임그레잇) 신청, 3개월간 누적 30만원 이상 이용 등이다.

    이벤트 참여 저축은행은 IBK, 고려, 대백, 더케이, 동원제일, 드림, 머스트삼일, 민국, 예가람, 오성, 우리, 조흥, 진주, 키움, 키움예스, 평택 등 총 16개사다. 


    베타뉴스 조은주 (eunj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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