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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는 건 사진뿐! 제주도 봄여행을 함께한 미러리스 카메라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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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4-30 15:26:03

    지난주 따뜻한 봄 날씨에 제주도로 휴가를 다녀왔다. 국내선 공항이 여행객들로 붐빈다는 소식이 걱정됐지만 평일에 출발해서 여행을 즐긴 까닭인지 많은 관광객과 마주하진 않았다. 30개월 아이와 함께했다. 아름다운 제주 봄날씨와 아이를 함께 촬영하고 싶었다. 일상을 담기에는 스마트폰 카메라로도 충분하지만 제주도의 풍경과 함께 계속 움직이는 아이를 담기 위해 따로 카메라를 챙겼다.

    ▲ 니콘 Z6 II

    니콘(Nikon) 신제품 미러리스 카메라 Z6 II와 제주도 여행을 함께했다. 풀프레임 카메라로 선명한 사진을 남기기에 좋고 반사거울이 없는 콤팩트한 미러리스 카메라이기 때문에 휴대에도 부담이 없었다. 니콘 Z6 II는 렌즈를 교체해서 쓸 수 있지만 휴대성을 위해 하나의 렌즈만을 챙겼다.

    ■ 내구성 겸비한 콤팩트 미러리스 카메라

    콤팩트한 카메라를 꾸미기 위해 50mm 단렌즈를 가져갈까 생각했지만 다양한 화각을 커버하기 위해 'NIKKOR Z 24-70mm f/2.8 S' 렌즈를 결합했으며 결과적으로는 만족스러운 선택이 됐다. 'NIKKOR Z 24-70mm f/2.8 S' 렌즈는 가까운 거리나 무한대의 촬영 거리를 모두 커버하는 표준 줌 렌즈다. 뛰어난 해상력을 지닌 전천후 렌즈이며, 무게는 805g으로 휴대성까지 살렸다.

    ▲ NIKKOR Z 24-70mm f/2.8 S 표준 줌 렌즈를 장착했다

    니콘 Z6 II의 무게는 배터리와 메모리 카드를 포함하고도 705g에 불과하다. 후드를 결합한 표준 줌 렌즈를 더하니 부피가 꽤 크게 느껴졌지만 무게에 대한 부담은 거의 없었다. 카메라 스트랩으로 어깨에 메고 다녔을 때는 이동에 대한 불편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니콘 Z6 II는 3.2인치 터치 디스플레이를 갖춰 카메라에 얼굴을 대지 않고도 간단한 촬영이 가능하다. 210만 도트로 선명해 결과물을 확인하기도 편리하다. 틸트 방식으로 디스플레이를 들어 올릴 수 있어 카메라를 아래에서 두고 촬영하고 싶을 때도 편하다. 그런데 디스플레이로 사진을 촬영하기에는 제주도의 날씨가 너무 밝았다. 햇빛이 너무 강한 야외에서 스마트폰의 화면이 잘 보이지 않는 것처럼 카메라의 디스플레이로 촬영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어쩔 수 없이 전자식 뷰파인더로 촬영을 해야 했다. 개인적으로 특유의 화면 이질감 때문에 전자식 뷰파인더를 선호하지 않았는데 막상 사용해보니 상당히 선명한 화면이 만족스러웠다. 약 100% 시야율에 광학식 뷰파인더가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의 자연스러운 화면이 인상적이었다. LCD 디스플레이로 촬영하다가 뷰파인더로 촬영할 때에는 카메라에 얼굴을 붙이는 것만으로 간단히 전환이 되기 때문에 뷰파인더로 촬영을 하기에도 쉽다.

    ▲ 빗방울이 떨어졌다. 카메라와 렌즈는 방진방적이 가능해 촬영에 문제는 없다. 니콘 Z6 II, 46mm, ISO 110, 1/2000s, F3.5. 원본 리사이즈

    제주 바다에서 아이를 촬영할 때 예고에도 없던 빗방울이 떨어졌다. 니콘 Z6 II와 렌즈는 먼지나 물방울을 막아내는 방진방적 설계가 되어있기 때문에 약간의 비를 맞는 것도 문제가 없다. 덕분에 잠깐 떨어진 빗방울에서도 아이가 모래놀이하는 장면 등의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

    ■ 짐은 가볍게! 스마트폰 충전기로 충전

    이전 모델에서는 배터리 충전을 위해 전용 어댑터를 따로 챙겨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아이의 짐까지 많은데 케이블이 달린 어댑터를 챙기는 것은 부담스러웠다. 다행히도 니콘 Z6 II는 USB Type-C 단자를 통한 USB 충전이 가능해졌다.

    ▲ 니콘 Z6 II는 USB 충전이 가능하다


    덕분에 어댑터를 따로 넣지 않고 스마트폰 충전기만으로 카메라의 배터리를 충전했다. 배터리는 하나만 챙겼는데 이것도 충분해 보인다. 하루종일 다양한 촬영으로 약 225장을 찍었는데 배터리가 딱 한칸 줄었다. 하루종일 여행 사진을 담기에도 배터리 하나로도 충분하다. 만약 연사로 다수의 촬영을 해야 한다면 보조배터리를 통해 야외에서도 충전이 가능하다.

    ■ 여행에서 남는건 사진뿐

    ▲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로. 니콘 Z6 II, 85mm, ISO 640, 1/160s, F3.2. 원본 리사이즈

    ▲ 얼굴을 중심으로 이미지를 크롭해도 선명함은 그대로다. Z6 II, 46mm, ISO 100, 1/500s, F3.2. 원본 리사이즈

    ▲ 인물을 선명하게 잡아내면서 배경 흐림 효과도 일품이다. 니콘 Z6 II, 55mm, ISO 100, 1/3200s, F2.8. 원본 리사이즈

    ▲ 스누피 가든에 방문했다. 니콘 Z6 II, 29mm, ISO 100, 1/40s, F2.8. 원본 리사이즈

    ▲ 날이 어두워져 폰카메라였다면 흔들림에 사진 촬영을 포기했을 상황. 감도가 높은 미러리스 카메라라면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하다. 니콘 Z6 II, 34mm, ISO 5600, 1/160s, F2.8. 원본 리사이즈

    ▲ 니콘 Z6 II, 70mm, ISO 2200, 1/125s, F2.8. 원본 리사이즈

    ▲ 니콘 Z6 II는 다양한 사진 연출을 위한 20개의 필터를 지원한다. 니콘 Z6 II, 59mm, ISO 1400, 1/2500s, F2.8. 원본 리사이즈

    ▲ 니콘 Z6 II, 41mm, ISO 450, 1/4000s, F4.0. 원본 리사이즈

    여행을 다녀온 후 촬영한 사진을 다시 보니 역시 따로 카메라를 챙겨간 것이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함께 촬영했던 폰카와 비교해보면 결과물의 퀄리티가 전혀 다르다. 니콘 Z6 II의 결과물이 당시의 상황을 선명하고 더욱 생생하게 담아냈다. 특히 폰카로는 피사체가 흔들려서 나온 사진이 많아 결과물의 만족도도 미러리스 카메라가 훨씬 크다. 여행지에서 인물 촬영과 함께 풍경까지 놓치고 싶지 않다면 최신 미러리스 카메라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결국 남는 것이 좋은 사진뿐이라면 카메라는 여행 필수품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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