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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ITC,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수입금지 철회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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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5-05 08:36:30

    ▲ 대웅제약 나보타 제품 이미지 ©대웅제약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대웅제약과 합의 당사자들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신청한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주보(한국 제품명 나보타)의 수입금지 명령 철회’를 지난 3일(현지 시간) ITC가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미국에서 제품을 계속 팔 수 있게 됐다.

    대웅제약의 미국 법무법인 골드스타인 앤 러셀(Goldstein & Russell)의 톰 골드스타인(Tom Goldstein) 변호사는 "ITC는 메디톡스의 주장은 거절하면서 대웅이 요청한 것은 정확히 받아들였다. 대웅에 대한 모든 처분은 제거됐고, ITC의 기존 결정은 완전히 무효화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라고 말했다. 

    지난 4월 대웅제약은 이에 대해 '철회에 동의한다'는 의사를 제출했다. 아울러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제조공정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는 ITC의 최종판결을 원천 무효로 해달라는 신청도 제기했다.

    ITC는 3사의 명령 철회 신청은 승인했지만, 대웅제약의 최종판결 무효 신청은 기각했다.

    앞서 메디톡스와 엘러간은 2019년 2월 대웅제약과 에볼루스를 상대로 ITC에 메디톡스 균주 및 제조공정 도용 소송을 제기했다. 2년가량 지난 지난해 12월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제조공정을 도용했다는 ITC의 최종 판결이 나왔으며, 대웅제약 나보타에 대한 21개월간 미국 내 수입 및 판매금지 명령이 발효됐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당사자간의 합의로 결국 수입금지 명령은 철회되고 최종결정 또한 법적 효력을 잃게 됐다"라며 " 국내 민·형사 소송에서 진실을 명백히 밝혀 메디톡스의 거짓 도용 혐의와 허위 주장을 입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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