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5-11 16:15:14
이달 10일까지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넘게 증가하면서 호조세를 이어갔다.
주요국의 경기부양책에 따른 글로벌 수요 확대에 힘입어 자동차, 반도체,석유화학 등 주력제품이 모두 큰폭의 증가율을 기록한데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수출량이 급감한 터라 기저효과도 작용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은 124억8천만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81.2%(55.9억달러) 증가했다. 조업일수(5.5일)를 고려한 일평균수출액은 22억7000만 달러로 13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던 지난해(5일)보다 64.7% 늘었다.
품목별로 보면 승용차(358.4%), 자동차 부품(316.6%), 석유제품(128.2%), 무선통신기기(97.2%), 정밀기기(64.1%), 반도체(51.9%) 등의 수출이 큰폭으로 증가했다.
수출 상대국별로는 미국(139.2%), 유럽연합(EU·123.2%), 베트남(87.2%), 일본(51.1%), 중국(45.5%), 중동(5.9%) 등 주요 시장으로 수출이 두루 증가했다.
5월 1~10일 수입액은 146억4천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1.5%(49.8억달러) 늘었다.
수입은 전년동기 대비 승용차(209.9%), 원유(202.0%), 석유제품(184.7%), 반도체(24.1%) 등에서는 대폭 늘었으나 무선통신기기(-3.2%), 석탄(-19.3%) 등에서는 줄었다.
수입 상대국별로는 중동(142.0%), 미국(116.0%), 일본(51.3%), 중국(23.7%), 호주(18.8%), EU(10.2%) 등에서 증가했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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