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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4월 중국 판매량 27% 감소..주가 전고점 대비 29% 폭락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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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5-12 09:34:27

    ▲테슬라 모델3 ©베타뉴스

    [베타뉴스=우예진 기자] 테슬라의 4월 중국 판매량이 3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의 최근 중국 내 악재가 현지 매출에 타격을 주었고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가 급락했다고 CNN 비즈니스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여객자동차협회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의 중국 내 4월 자동차 판매량은 3월 대비 27% 감소한 2만6000대를 기록했다. 이 같은 감소세는 니오(NIO), 샤오펑(Xpeng), 리오토(Li Auto) 등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판매량이 모두 증가된 가운데 나온 결과다.

    지난달 상하이에서 개최된 중국 최대 자동차 전시회에서 테슬라 차량의 결함을 호소하는 테슬라 소유주의 돌발 시위가 있었다. 또한 중국군이 테슬라 차량에 장착된 카메라가 기밀 유출의 우려가 있다면서 영내 진입을 금지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웨드부시는 “테슬라의 중국 내 4월 매출 하락은 예견된 것이지만 이 정도 수준은 아니었다”면서 “4월에 모든 악재가 영향을 미친 결과”라고 밝혔다.

    최근 로이터는 테슬라가 상하이 공장을 글로벌 수출 중심지로 확장하기 위한 토지 매입 계획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는 테슬라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한 것이다. 테슬라는 로이터에 대해서 “상하이 공장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4월 중국 판매량 감소와 로이터의 보도는 테슬라의 주가에 악영향을 끼친 것은 분명하다. 지난해 743%의 주가 상승으로 테슬라는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자동차 회사로 발돋움했다. 하지만 올해 1월 말부터 주가가 하락했고, 테슬라의 주가는 현재 최고치 대비 29% 폭락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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