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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본업 성장과 미국 소송 종료'로 수익 개선


  • 이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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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5-17 19:23:53

    ▲ © 사진=베타뉴스 인포그래픽.

    [베타뉴스=이춘희 기자]신영증권이 대웅제약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18만원을 제시했다.

    대웅제약 별도기준 1분기 잠정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2,417원, 영업이익은 1,525% 증가한 202억원(OPM 8.4%)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 대비 118%, 당사 추정치 67% 상회하였으며 본업 회복과 기술료 유입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

    증권사 자료에 따르면 ETC는 제품과 상품의 고른 성장으로 알비스의 매출 공백을 완전히 회복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1.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내수는 10.2% 성장한 2,074억원을 기록했다. 나보타는 전년 동기 대비 42% 수출감소에도 국내 매출이 413% 증가하면서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3월 펙수프라잔(항궤양제)의 중국 판권 계약에 따라 계약금 68억원이 매출로 인식됐다.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으로 경상기술개발비는 전년 동기 대비 58억원 증가하였으나 소송비용 107억원이 감소함에 따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9%p 증가했다.

    이명선 신영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1.2% 성장한 10,502억원, 영업이익은 383% 증가한 608억원을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제약내수는 전년 대비 7.5%, 나보타는 4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영업이익은 일시적 경상기술개발비 증가에도 ITC 소송 종료에 따른 소송비용 감소로 200억원 이상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여기에 연내 국내 승인이 예상되는 펙수프라잔의 수출 계약이 본격화된다면 추가적인 기술료 유입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펙수프라잔은 HK이노엔의 케이캡 (2020년 매출 812억원)과 같은 P-CAB(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 기전으로 내년 국내 출시시 동사의 알비스를 대체할 품목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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