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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성전 클래식, 유동적 업데이트로 만족감 있는 서비스 제공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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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5-27 12:40:25

    [베타뉴스=이승희 기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오는 6월 2일, PC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불타는 성전 클래식'(이하 불타는 성전 클래식)을 출시한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첫 번째 확장팩 '불타는 성전'은 어둠의 문 너머 산산이 조각난 세계 아웃랜드를 배경으로, 지옥처럼 황폐해진 행성에서 아제로스의 생명체를 말살하기 위한 공격을 준비하고 있는 불타는 군단의 악마와 맞서게 된다.

    '불타는 성전'에서는 '블러드 엘프'와 '드레나이' 두 개의 신규 종족은 물론 비행 탈것, 새로운 능력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정식 출시를 앞두고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클래식' 브라이언 버밍햄 수석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와 화상 인터뷰를 통해 '불타는 성전 클래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 확장팩 업데이트 방식이 아닌 서버 분리 방식으로 불타는 성전을 선보인 이유는?

    이용자의 니즈에 따라 오리지널만 원하는 사람과 불타는 성전을 원하는 사람이 다르기 때문에 선택권을 주고 싶었다.

    - 출시 후 콘텐츠 업데이트와 레이드 오픈 주기는 어느 정도로 잡고 있나?

    콘텐츠 업데이트는 5개의 단계로 나뉘어 몇 개월 텀을 두고 진행될 것이며, 이용자들이 어떻게 콘텐츠를 소비하는가에 따라 업데이트 주기는 유동적으로 바뀔 것이다. 텀을 두는 이유는 천천히 플레이하는 사람들을 배려하여 다음 업데이트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 최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확장팩에서는 비행 탈것으로 인한 재미 감소를 우려해 격차를 두고 적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불타는 성전 클래식에도 비슷한 방식을 적용할 계획이 있는지?

    과거 불타는 성전의 적용됐던 시스템 그대로 지상에서 하는 퀘스트를 완료한 이후 비행 탈것을 탈 수 있다.

    - 한국 서버는 인구에 따라 계층이 1~2개로 조절되고 있다. 통합하거나 추가 계획은?

    인구가 너무 많으면 문제가 되기 때문에 플레이에 지장이 될 수 있어 이를 해결하고자 1~2개의 계층을 두어 조정하는 것이다. 하나의 계층에서 모두가 함께 플레이하는 것을 원할 수 있지만 대기열 문제나 한정된 자원 등으로 인해 부정적인 반응이 많다면 계층을 사용할 것이며, 더욱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유기적으로 조정하겠다.

    - 불타는 성전 클래식에서 예전 그대로 투기장 방식을 택할 생각인지?

    오리지널 불타는 성전때는 1,500점부터 시작해서 지면 1,500 밑으로, 이기면 1,500 위로 올라가는 등락 시스템이 적용되었었는데, 플레이어가 계속 지면서 1,500 이하로 떨어지고, 숙련도가 올라갈때 쯤 "이제 감도 잡았으니, 팀 해체하고 1,500 새로 시작할까?"라는 고민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이러면 팀이 계속 해체되면서 소속감도 떨어지고, 투기장의 매력도가 떨어질 것 같아 이번 '불성 클래식'에는 시작은 0점부터 하되, 이길 때 부스트를 주어 점수가 빠르게, 많이 오르는 그림이 연출되고, 1,500을 달성하면 예전 불성때와 동일한 점수 등락 시스템이 적용된다.

    - 진영 변경권이나 종족 변경권, 토큰 등의 추가 서비스를 판매할 계획은 없는지?

    별도의 진영 변경권이나 종족 변경권 등을 판매할 계획은 없다.

    - 불타는 성전을 통해 이용자 수 등 목표하는 수치가 있다면?

    정확한 수치가 있는 것은 아니만, 이번 '불타는 성전 클래식'을 통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시작한 사람도 많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모두 즐겁게 플레이했으면 한다.

    - 출시가 일주일 정도 남았는데, 한국 플레이어에게 마지막으로 한 마디

    6월 2일이면, 다 함께 어둠의 문 너머 '불타는 성전 클래식'의 모험을 시작할 수 있다. 빨리 다음 주가 왔으면 좋겠고 다 같이 즐겼으면 좋겠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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