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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수입 부품이용 권·소총 제조·판매한 일당 '덜미'


  • 정하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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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6-01 11:27:06

    ▲ 압수된 총기. © (사진제공=부산경찰청)

    권총 5정, 소총 1정, 실탄 및 총기부품 등 총 138점 압수

    [부산 베타뉴스=정하균 기자] 군인과 민간인이 포함된 인터넷 카페 동호회 회원들이 미국 총기사이트에서 실제 총기부품을 위장 수입해 소총 및 권총을 제조·판매해오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일당 7명을 검거해 A씨(40)를 구속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해외에서 실제 총기부품을 위장 수입, 모의 총기부품과 결합시켜 실제 총기와 동일한 기능을 갖춘 소총과 권총을 제조·판매한 혐의다. 

    경찰은 사제 총기를 제작·판매한다는 첩보를 입수, 군사경찰, 관세청(세관)과 긴밀한 공조수사를 진행해 주거지와 사무실 등 동시 다발적 압수수색을 벌여 권총 5정, 소총 1정, 실탄 및 총기부품 등 총 138점의 총기류를 압수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2020년 3월경부터 미국 총기 사이트에서 구입한 총기부품을 위장수입했으며, 인터넷 매체에 올라온 동영상을 보고 총기 부품을 조립, 소총과 권총 완제품을 만들어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군부대 인근에서 금속 탐지기로 유류된 실탄을 수집해 수입한 화약과 모형탄을 이용, 공포탄을 제조 후 사격 연습한 사실도 확인됐다.

    특히 이들이 제조한 총기는 미국에서 총기 난사사건의 범행도구로 사용된 일명 '고스트 건'으로 불리는 총기로 격발실험 결과 실제 총기와 동일한 기능을 갖춘 것으로 확인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통관 절차에서 걸러지지 않는 총기부품 목록과 범행수법 등 정보를 제공함으로 수입통관절차에 있어 제도개선을 할 수 있도록 관세청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정하균 기자 (a1776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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