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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맞고 쉬세요"…은행권, 코로나19 백신 휴가 속속 도입


  • 조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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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6-04 17:49:2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이 확대되면서 시중은행들이 직원들의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백신 휴가'를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전날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유급휴가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휴가 기간은 백신 접종 후 2일이며 반응 경과에 따라 추가로 1일 더 사용이 가능하다. 유급휴가는 하나은행를 시작으로 하나금융그룹의 다른 관계사들로 순차 도입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달 말 백신을 접종한 직원들에게 유급 휴가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휴가 제도는 지난달 28일부터 적용됐으며 앞으로 직원들은 1차, 2차 접종 당일과 다음날까지 이틀간 유급 휴가를 쓸 수 있다. 또, 배신 접종 후 이상 반응이 나타나면 휴가를 하루 더 추가할 수 있다.

    NH농협은행도 지난달 27일부터 직원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일을 포함해 최대 3일까지 휴가를 부여하기로 했다. KB국민은행과 우리금융그룹도 같은달 21일과 26일에 각각 코로나19 예방접종 유급 휴가 제도를 도입했다.

    백신 휴가 도입에 대해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임직원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고 백신 접종률 제고 정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휴가를 실시하기로 했다"며 "임직원들에게 충분한 휴식을 보장하는 등 안심하고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권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등 인터넷 전문은행도 백신 휴가 도입에 나섰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직원들이 더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백신 접종을 독려할 예정”이라며, “하루라도 빨리 집단면역이 가능하도록 지원하여 코로나19 조기 극복에 힘을 보태겠다”라고 밝혔다.

    카카오뱅크 구성원은 백신 이상 반응 여부와 관계없이 접종 당일과 다음날까지 총 2일 간 유급 휴가를 쓸 수 있다. 케이뱅크 역시 백신 접종에 따른 이상반응 여부와 관계없이 접종 당일과 익일 이틀 유급휴가를 제공하기로 했다.  


    베타뉴스 조은주 기자 (eunj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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