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의료

갑작스런 타이레놀 품귀현상, 이유는?


  • 강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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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6-08 01:02:07

    ▲ ⓒ연합뉴스

    타이레놀이 갑자기 품귀현상을 빚으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갑작스러운 타이레놀 품귀현상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나타나는 발열과 근육통에 ‘아세트아미노펜’ 성분과 ‘이부프로펜’계열 해열진통제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해열, 진통제 경우 현재 국내 70여 종이 판매되고 있으며 효과는 비슷한 수준이지만 소비자들은 타이레놀만 찾는 경우가 많아 타이레놀 품귀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일 문은희 식약처 의약품 정책과장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통해 “오는 7일 이후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해열진통제 생산 확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식약처는 “현재 제약사가 가지고 있는 재고가 약 2억정에 달해 6월 접종에 필요한 충분한 수량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밝혔으며, “6월까지 예정된 예방접종 목표 인원의 예상 필요 수량인 8000만 정은 현재 제조업체 재고량으로 충당 가능한 수준으로 판단된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식약처는 아세트아미노펜은 접종 이후 이상반응 예방 목적이 아닌 발열 등 증상이 발현되는 경우에만 복용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지난 7일 대한 약사회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기 전 부작용 우려로 미리 해열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을 권고하지 않았다.

    대한의사협회는 약을 섭취한 이후에도 39도 이상 열이 나거나 도통, 전신통증이 2, 3일이어질 경우 의사 진료를 받으라고 강조했다.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healt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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