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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 스몰캡] 호전실업 '여름'이 기다려지는 이유


  • 이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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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6-14 19:20:07

    ▲ © 베타뉴스 인포그래픽.

    [베타뉴스=이춘희 기자]SK증권이 호전실업에 대해 신규 브랜드의 확보와 실적 계절성에서 벗어날 것으로 진단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애슬레저 브랜드 1 위 기업인 Lululemon 과 함께 개발 중인 아우터 및 남성 의류 등은 올해 8~9 월부터 공급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첫 해인만큼 매출액 규모 자체는 크지 않겠지만, 향후 주요 매출처로써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지분을 인수했던 안다르(Andar)와의 협업 결과물은 내년부터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최근 안다르의 최대주주가 변경되면서 올해는 단기 급성장에 따른 경영 안정화에 집중할 가능성이 크다"거 진단했다.

    이에 동사와 공동 개발 중인 제품에 대한 본격적인 위탁 생산은 내년으로 미뤄질것으로 나 연구원은 판단했다.

    나 연구원은 "남반구에 위치한 뉴질랜드/호주 지역의 대표 브랜드인 Kathmandu 와 Macpac 의 비중이 조금씩 증가하는 점도 고무적이다"면서 "계절이 정반대라는 지리적 특성을 활용해 생산 효율 극대화를 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는 점진적으로 분기 매출의 계절성을 상쇄시키는 등 안정적인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나 연구원은 전망했다.

    한편, 호전실업이 위탁 생산하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는 다양하지만, 품목으로 보면 아우터(Outer) 류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 연구원은 "날씨가 쌀쌀해지는 4 분기부터 소비자들의 수요가 증가하는 품목의 비중이 높은 것이다"면서 "4 분기 높아지는 수요를 대응하기 위해서는 앞선 2~3 분기에 원자재 수급부터 생산까지 모두 마무리하고 제품을고객사에 공급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어서 "동사의 분기 매출이 2 분기와 3 분기에 높게 나타나는 계절성을 갖고 있는 이유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3 분기의 실적이 가장 높게 나타나는 일관된 규칙성을 보여왔지만, 올해는 2 분기 실적부터 주목해야 한다"면서 "지난해 3 월을 기점으로 코로나19 의 글로벌 확산세가 커졌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올해 2 분기 실적 기저효과가 가장 도드라지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또, 코로나 19 백신 접종률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올 겨울 일상 생활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어느 때보다 아우터 수요가 크게 증가할 가능성도 크다는 것이 나 연구원의 전망이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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