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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왕이 돌아왔다.


  • 이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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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6-17 18:37:55

    ▲ © 베타뉴스 인포그래픽.

    [베타뉴스=이춘희 기자]신한금융투자가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10만5000원을 제시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삼성전자 2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 62.0조원(-5.1%, 이하 분기 대비), 영업이익 11.3조원(+20.6%)을 전망했다.

    시장 기대치(영업이익 10.3조원, FnGuide 기준)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 DRAM 및 NAND 가격 상승, ▲ 오스
    틴 팹 재가동에 따른 비메모리 출하량 회복, ▲ 견조한 세트 수요 지속 등이 실적 호조 이유로 투자사는 설명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 대비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면서 "메모리 반도체 상승 Cycle에 의한 가격 상승 효과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가격 상승 폭이 시장 예상을 상회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삼성전자 2021년 실적은 매출액 268.0조원(+13.2%, 이하 전년도 동기 대비), 영업이익 50.2조원(+39.5%) 전망했다.

    2021년 사업부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29.8조원(+58.2%), IM 13.0조원(+13.1%), DP 3.5조원(+57.0%), CE 3.8조원(+8.0%)을 전망했다.

    상반기 IT 수요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던 비메모리 공급부족이 2분기 말부터 완화될 것으로 최 연구원은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삼성전자 오스틴 팹 등 가동 중단되었던 팹들이 정상 가동되어 출하되고 있다"면서 "2분기부터 서버 수요가 강하다"고 진단했다.

    이어서 "기존 수요를 주도했던 스마트폰, PC에 모멘텀을 더해줄 것이다"고 덧붙였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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