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6-24 10:58:53
최근 한 단지에 두개 이상의 건설사가 참여하는 컨소시엄 브랜드 아파트가 흥행에 성공하며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컨소시엄 아파트는 여러 건설업체가 참여하기 때문에 건설사들의 브랜드 파워가 합쳐지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주로 대규모로 조성되는 만큼 커뮤니티 시설을 비롯한 상가 등 부대시설 등도 풍부해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특히 최근에는 브랜드 신뢰도가 높고 시공 경험이 풍부한 대형건설사들의 참여가 많아지면서 특화 평면설계 및 조경, IT기술 도입 등 대형건설사만의 기술노하우가 집약된 단지들로 선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같은 컨소시엄 브랜드 아파트는 청약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두산건설·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이 경남 김해시 신문동에 공급했던 ‘김해율하 더스카이시티 제니스&프라우’는 1순위에서 총 709가구 모집에 1만 5590명이 몰려 평균 2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GS건설·금호건설·태영건설·신성건설이 인천시 미추홀구 용마루구역 1블록에서 민간참여형 공공분양 대단지 아파트로 선보였던 ‘용현자이 크레스트’도 평균 두 자릿수, 최고 77.23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청약 마감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대단지에서 주로 볼 수 있는 컨소시엄 아파트는 대형 건설사가 여럿 모였다는 것만으로도 프리미엄이 형성되는 편”이라며, “각 건설사들만의 핵심 기술과 노하우가 집약돼 평면, 커뮤니티, 조경, 휴식공간 등의 상품성이 우수하다 보니 입주민들 사이 만족도도 높다”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6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 분양을 앞둔 ‘평촌 트리지아’ 역시 현대건설이 주축이 돼 SK에코플랜트(구 SK건설), 코오롱글로벌과 함께 공급해 브랜드 컨소시엄 대단지로 선보인다.
현대건설은 2020년 시공능력평가에서 2위를 차지한 업체로, 현대건설이 보유한 아파트 브랜드인 ‘힐스테이트’는 부동산 리서치업체 닥터아파트가 선정한 2년 연속 아파트 브랜드 1위(2019~2020), 부동산114가 평가한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1위(2020)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최근 SK에코플랜트로 사명을 변경한 SK건설은 시공능력평가 10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2000년 론칭한 ‘SK VIEW’(SK 뷰) 브랜드로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는데 주력하고 있다. 2020년 시공능력평가 19위인 코오롱글로벌 역시 ‘하늘채’ 브랜드로 주택사업에 역량을 쏟고 있으며, 2년 연속 정비사업 수주고 누계 1조7000억원을 돌파했다.
이같은 건설사가 모여 짓게 될 ‘평촌 트리지아’는 우수한 상품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단지 내 어린이집이 설치돼 아이들의 안심 통학이 가능하며, 주민운동시설은 물론 작은 도서관, 게스트하우스 등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될 계획이다. 또한 근린생활시설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이 외에도 각 동의 사이 공간을 활용한 조경설계도 갖출 예정으로, 단지 인근의 호계근린공원과 연계한 주거환경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단지는 호계동 중심 입지에 들어서는 만큼, 약 34만㎡ 규모의 도심 속 녹지인 호계근린공원을 비롯해 호계초등학교와 호계중학교 등 교육환경, 롯데백화점 안양점, 뉴코아아울렛 등의 대규모 편의시설이 가깝다. 이 외에도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금정역, 명학역 등을 통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을 이동할 수도 있다.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일원에 들어서는 ‘평촌 트리지아’는 3개 단지, 총 2,417세대(임대세대 196세대 포함)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다. 지하 5층~지상 34층, 총 22개동, 전용 36~84㎡, 7개 타입(임대 포함) 규모로, 이 중 전용 59~74㎡, 913세대가 일반분양된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6월 25일(금)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약 2시간 동안 '평촌 트리지아'의 견본주택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튜브 '평촌 트리지아' 채널을 통해 진행되는 이날 방송은 '평촌 트리지아'의 교통, 교육, 인프라 등 입지에 대한 내용과 평면, 커뮤니티, 마감재 등 설계 관련 내용을 소개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경수대로에 마련된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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