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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키우고 만족도 높인 웨어러블 밴드, 샤오미 ‘미밴드6’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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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7-12 17:12:38

    벌써 6번째 모델이다. 샤오미가 지난 6월 웨어러블 신모델 ‘미밴드6’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

    미밴드는 라이벌이 없다고 봐도 좋을 정도로 막강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가격이 저렴하기에 매년 새 미밴드로 갈아타는 이들도 적지 않고 부담 없이 사용할 스마트워치로도 제격이다.

    국내 정식출시 모델의 판매가는 49,900원이다. 단순히 시계로 사용해도 좋을 가격이지만 기능은 대폭 업그레이드됐다. 기존 미밴드5보다 1만 원 정도 올랐지만 화면이 커지고 기능이 추가됐기에 가격에 대한 이슈는 거의 없다. 여전한 가성비를 자랑하는 미밴드6를 리뷰를 통해 살펴보자.

    ■ 크고 선명해진 화면, 더 많은 정보를 보다

    ▲ 샤오미 미밴드6

    화면 크기는 전작보다 약 50% 정도 커졌다. 1.56인치 AMOLED 디스플레이로 시계를 더욱 크게 보거나 다양한 정보를 한 화면에 띄울 수 있다. 해상도도 증가하면서 화면이 더욱 선명해졌다. 원하는 배경화면까지 넣을 수 있다.

    ▲ 원하는 사진으로 워치페이스를 꾸밀 수 있다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을 미밴드6의 바탕화면으로 쓸 수 있다. 사진은 선명하기에 만족도도 높아 나만의 워치페이스를 완성하기에 좋다. 화면이 커진 만큼 미밴드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늘었다. ‘알람’을 활성화시키는 것은 물론 알람 시간의 편집이나 알람 삭제 등 다양한 기능을 할 수 있다.

    화면이 커졌지만 미밴드 시리즈만의 편안한 착용감은 여전하다. 미밴드6는 수면 트래킹을 위해 자면서도 쓰기에도 편안하다. 새로운 기능을 보면 밴드를 풀면 다른 사람이 사용하지 못하도록 잠글 수 있다. 이때 비밀번호를 넣어야 사용 가능하다. 또한 미밴드가 스마트폰과 가까이 있을 때 자동으로 스마트폰의 잠금장치를 풀 수 있다. 이것은 지연 없이 빠르게 스마트폰 잠금을 해제하기에 유용하다.

    ■ 운동 모드 최대 30개로 늘렸다

    미밴드6는 운동 모드를 대폭으로 늘렸다. 총 30가지로 전작보다 2배나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줌바, 스트리트 댄스까지 다양한 운동 모드를 선택해 운동을 트래킹할 수 있다. 걷기나 달리기, 러닝머신을 주로 하는데 매번 운동을 선택하는 것도 귀찮을 수 있다.

    ▲ 다양한 운동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주로 사용하는 운동 6가지에 대해 ‘자동 감지 기능’이 있어 설정 없이 바로 운동에 들어가도 좋다. 대신 자동 감지 기능을 켜면 배터리의 소모가 빨라진다. 이 밖에도 5ATM 방수 기능으로 샤워는 물론 수영, 스노클링 등 운동을 하면서도 착용 가능하다.

    ▲ 스트레스 지수는 낮게 평가됐다

    스마트폰의 음악을 컨트롤하는 것은 물론 운동 모드에서도 음악을 컨트롤 할 수 있다. 특히나 움직이면서 노래의 음량을 조절하거나 트랙 이동 등은 미밴드6로 해도 충분하다. 이 밖에도 개인 활력 지수(PAI) 및 스트레스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스트레스가 많을 경우 알림을 받아볼 수 있다.

    ■ 이제는 ‘산소포화도’ 측정까지

    ▲ 혈중 산소포화도 측정이 가능하다

    건강 모니터링 기능도 업그레이드됐다. 무엇보다 혈중 산소포화도(SpO2) 측정이 가능해졌다. 혈액 속 산소 변화를 알 수 있다. 24시간 심박수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PPG 바이오 센서를 통해 정확도가 향상됐다. 또한 심박수의 이상을 알리는 기능이 추가됐다. 이 밖에도 낮잠, REM 수면, 수면 호흡 품질 등을 포함한 향상된 수면 추적 기능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심호흡 안내, 생리주기 관리 등 여성 건강 추적 기능도 가능하다.

    ■ 전화, 톡 알람...스마트워치로도 만점 활약

    미밴드의 인기 비결은 바로 합리적인 가격의 ‘스마트워치’를 꼽을 수 있다. 기본적으로 전화나 문자, 카톡, 앱 알림을 미밴드에서 받아볼 수 있어 업무용으로 활용하기에도 제격이다. ‘당근마켓’처럼 원하는 앱을 선택해 미밴드6로 알림을 받아볼 수 있다. 다른 모든 기능을 떠나서 스마트워치 기능만으로도 미밴드6를 구입할 이유는 충분하다.

    ▲ 충전을 하면 센스있게 현재 시간과 배터리 상태를 표시해준다

    충전은 더욱 편리해졌다. 본체와 스트랩을 분리하지 않아도 된다. 충전 커넥터는 자석으로 착 붙어 충전한다. 일반 모드는 14일, 절전 모드를 사용하면 최대 19일 사용이 가능하다.

    미밴드6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물론 아이폰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5.0 버전 이상, 아이폰은 iOS 10 이상이면 사용할 수 있다. 국내 정식 발매품이라면 서비스센터를 통해 1년 무상보증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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