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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예비후보 “국민과 함께 통합·번영 이뤄낼 터”


  • 이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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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7-18 14:41:16

    ▲윤석열 대통령 예비후보가 17일 광주를 찾아 국립5.18민주묘역에서 참배하고 있다. ©윤석열 페이스북 캡처

    국립5.18민주묘역, 민족민주열사묘역, 광주AI사관학교 방문

    공정사회연구원 등 “2022년 대선 새로운 지도자 탄생 기대”

    광주진흥고 출신 이한열 열사 묘지 찾아 “생생히 기억한다”

    [베타뉴스=이완수 기자] 제20대 대통령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7일 오전 광주시 북구 국립5.18민주묘역, 옛 망월동묘역인 민족민주열사묘역을 찾아 참배했다.

    윤석열 예비후보는 먼저 “자유민주주의 정신을 피로써 지킨 5.18정신을 이어받아 국민과 함께 통합과 번영을 이뤄내겠다”라고 ‘민주의 문’에서 방명록을 작성하고 국립5.18민주묘역 참배단에 헌화, 분향한 후 오월 열사들의 넋을 위로했다.

    ▲윤석열 대통령 예비후보가 17일 광주를 찾아 국립5.18민주묘역에서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윤석열 페이스북 캡처

    여기에 윤석열 예비후보는 취재진 등에게 "광주에 근무할 당시 시절에 민주화 열사들을 찾아 참배한 이후 정말 오랜만에 왔으며 광주의 한을 자유민주주의와 경제 번영으로 승화시켜야 한다"면서 "피를 흘린 열사와 선열들의 죽음을 아깝게 하지 않기 위해 자유민주주의라는 보편적 가치 위에서 광주전남 지역이 고도 산업화와 풍요한 경제 성장의 기지가 되고 발전하는 모습을 세계에 보여줄 수 있는 지역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옛 망월동묘역인 민족민주열사묘역을 찾은 윤석열 예비후보는 광주진흥고 출신 이한열 열사의 묘지 앞에서 눈시울을 붉혔다.

    윤석열 예비후보는 "눈에 생생하다"라며 고개를 떨군 뒤 "대학원 졸업 논문 준비하고 있던 때에 6.10민주항쟁이 일어났다"며 "이한열 열사가 최루탄 맞는 걸 못 봤지만, 그 뒤로는 생생히 기억한다"고 말했다.

    특히 "민주주의와 인권 침해가 벌어지면 5.18정신에 따라 비판해야 한다"면서 "5.18정신을 헌법정신으로 희생자의 넋을 보편적인 헌법으로 승화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 예비후보가 17일 광주를 찾아 민족민주열사묘역에 안장된 이한열 열사에게 참배하고 있다. ©윤석열 페이스북 캡처

    이날 5.18단체 관계자들이 윤석열 예비후보를 향해 “모의재판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사형을 구형한 마음이 여전한지?”라고 묻자 "그렇다"라고 답변했으며, 국립5.18민주묘역 앞에서는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 등이 윤석열 예비후보의 광주방문을 반대하는 시위를 펼쳐 지지자들이 함께 뒤엉키는 등 소란이 벌어졌다.

    윤석열 예비후보는 오후에는 광산구에 있는 광주인공지능사관학교를 찾아 '천재 해커' 이두희 멋쟁이사자처럼 대표 등 관계자와 만나 대화를 나눴으며 호남의 경제 번영을 강조했다.

    한편 공정사회연구원(상임대표 : 윤택림, 양혜령)은 공정사회연구원, 백인회, 다함께자유당, 국민후보 윤석열 추대 행동연대, 윤공정포럼, 윤석열을 사랑하는 모임, 윤사랑전국모임, 윤석열을 지지하는 2030세대 모임 등 윤석열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연대모임 10여 개 단체로 구성된 ‘호남의 새로운 정치세력 연대’ 공동명의로 성명을 발표했다.

    ▲윤석열 지지모임인 공정사회연구원 등의 피켓 지지 모습 ©공정사회연구원

    이들은 공동성명서를 통해 “국립5.18민주묘지 참배 및 광주를 찾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첫 호남 민심 청취를 위한 방문을, 호남의 새로운 정치세력을 기대하는 모든 시민의 뜻을 모아 적극 환영한다”면서 “윤 전 총장은 지난달 29일에 대선 출정을 위한 첫 기자회견에서 공정과 상식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대한민국의 건설을 약속했으며, 광주와 호남은 정치혁신과 경제발전을 위한 새로운 지도자를 2022대선을 통해서 탄생할 거라 간절히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이완수 기자 (700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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