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7-22 17:10:15
[베타뉴스=이슬비 기자] 한섬이 재고 의류 등을 활용해 예술작품을 만드는 이색적인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한섬은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으로 폐기물을 업사이클링해 예술작품으로 탈바꿈시키는 '아트업(Art-up) 프로젝트'에 나선다.
업사이클링은 버려지는 제품이나 소재 등에 새로운 기능과 디자인을 적용해 새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말한다.
한섬은 작가와 협력해 벌목된 나무나 재고 의류 등 폐기물을 업사이클링 과정을 거쳐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시킨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첫번째 아트업 프로젝트로 탄생한 작품들은 더한섬하우스 부산점에서 선보이고 있다. 수명이 다 되어 벌목된 나무를 행거·테이블·조명 등으로 업사이클링한 임정주 작가의 'noneloquent'(기능적이지 않은) 시리즈는 메인 VP존에서 시스템·SJSJ 등 주요 캐주얼 브랜드 의류 전시에 활용된다. 벽면엔 한섬의 재고 의류를 조각내 제작한 텍스타일 디자이너 브랜드 '파이프콤마'의 직물 작품이 전시됐다.
한섬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전담 인테리어팀이 3개월간 전문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작품 제작에 적합한 소재와 색상의 재고 의류 준비와 더불어 수십여 차례의 작품 구상회의를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앞서 한섬은 올해부터 재고 의류를 업사이클링해 친환경 인테리어 마감재로 만드는 '탄소 제로(0)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제작한 친환경 인테리어 마감재는 더한섬하우스 부산점의 피팅룸에 적용됐다.
한섬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 패션업계를 선도하는 대표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진정성 있는 친환경 경영 활동 강화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이슬비 기자 (lsb618@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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