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7-26 15:42:39
[베타뉴스=이슬비 기자] 지난 23일 도쿄올림픽이 개막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식품업체의 올림픽 마케팅은 여느 때보다 잠잠하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여파로 1년 미루고 진행된 도쿄올림픽은 개최된 지금까지도 지속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골머리를 앓고있다.
올림픽 개최 여부에 대한 끊임없는 논란과 올림픽 일정 연기에 따라 국내 식품업체는 관련 마케팅을 미리 기획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600명을 돌파하면서 격상된 방역조치에 기존에 성행했던 올림픽 특수 마케팅은 일부 업체에서만 소극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대표적인 올림픽 공식 후원사 중 하나인 코카콜라는 국내에서는 이번 도쿄올림픽 관련 마케팅을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도 도쿄올림픽 기념 상품 판매 및 행사는 진행하지 않는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대규모로 모여서 올림픽을 관람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3인 이상 집합 금지인 상황에서는 수요를 예상하기 힘들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올림픽 마케팅에 관해 식품업체 관계자는 "도쿄올림픽에 대한 국내 분위기도 별로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번 올림픽에 대한 특수 마케팅에 큰 기대는 할 수 없어 기획하지 않게 되었다"고 전했다.
최근까지도 변이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올림픽 참가 인원 내에서도 잇따른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에 올림픽 마케팅의 추후 계획은 보장할 수 없다고 식품업체 관계자는 전했다.
일부 업체는 국가대표를 중심으로 응원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비비고는 올림픽 폐막까지 비비고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수영 유망주 황선우 선수를 응원하는 SNS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패션업계에서는 선수단 의복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응원하고 있다. 노스페이스, 코오롱스포츠 등은 우리나라 올림픽 국가대표들의 선수 단복을 지원하여 국가대표를 후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타뉴스 이슬비 기자 (lsb618@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
- 목록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