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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꿀팁]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이렇게..'첫 타자' 인천 계양, 미래가치는 불투명?


  • 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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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7-26 23:44:12

    ▲ 왼쪽부터 인천계양지구 사업현장에 LH 토지보상 통합촉진위원회 홍보 현수막이 걸려있는 모습, 인천 계양지구 대토보상 주민을 모집하는 통합촉진위원회 모습 ©베타뉴스

    ▲ 3기 신도시 위치도 ©LH

    [베타뉴스=유주영 기자]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실수요자들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3기 신도시의 연착륙 가능성은 점치기 힘들다. 과연 주택공급을 확대한다는 정부 기조가 시장에 순조롭게 먹혀들지 여부도 알 수 없다.

    이에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사전청약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는 사전청약 방법과 절차, 지구별 청약 시기와 함께 3기 신도시 조성 계획의 개괄 및 수요자 및 관련업계 등 시장의 반응을 살펴본다.

    ‘사전청약제’는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공공택지 내에서 공급하는 공공분양물량 6만 호를 대상으로 본청약 1~2년 전에 청약 진행하는 제도이며 ‘21년 7월부터 공급예정이다. 주택착공에 맞춰 진행되던 분양 시기를 앞당겨 공급함으로써 청약을 기다리는 무주택 실수요자들에게 양질의 주택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26일 LH가 개설한 3기 신도시 홈페이지에 따르면 남양주 왕숙, 남양주 왕숙2, 하남 교산, 인천 계양, 고양 창릉, 부천 대장, 광명 시흥. 과천 과천, 안산 장상 등 9개 지구의 사전청약 일정은 7월부터 12월까지 올해 하반기에 이뤄지지만 인천 계양지구 외에는 세부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국토교통부와 LH에 따르면 3기 신도시 중 가장 먼저 청약을 시작을 곳은 ‘인천 계양지구’로 오는 28일부터 사전청약 전용 홈페이지와 고양센터 등 현장접수처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사전청약을 받는다.

    3기 신도시 중 7월에 인천 계양을 시작으로 10월에는 남양주 왕숙2, 11월에는 하남 교산, 12월에는 남양주 왕숙, 부천 대장, 고양 창릉, 안산 장상 지구 사전청약이 실시된다.

    9개 지구 중 과천, 안산 장상 등 2개의 대규모 택지를 제외하고는 전부 신도시로 조성된다.

    국토부는 지난 15일 3기 신도시를 포함 올해 사전청약을 통해 공공주택 총 3만200호를 공급하며, 7월에 4300호, 10월 9100호, 11월에 4000호, 12월에 1만2800호 등 네 차례에 걸쳐 공급한다고 밝혔다.

    7월에는 인천계양(1,050호, 3기 신도시), 위례신도시(418호), 성남복정1(1,026호), 의왕청계2(304호), 남양주진접2(1,535호)에서 총 4,333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두 번째로 공급되는 10월에는 남양주왕숙2 지구(3기 신도시) 1400호, 성남 신촌ㆍ낙생ㆍ복정2 등에서 1800호 등 총 9100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11월에는 하남교산(1000호,3기 신도시), 과천주암(1.5천호), 시흥하중(0.7천호), 양주회천(0.8천호) 등에서 4천호가 공급되며, 12월에는 남양주왕숙ㆍ부천대장ㆍ고양창릉(이상 3기 신도시) 등 3기 신도시에서 5900호, 구리갈매역세권(1.1천호)ㆍ안산신길2(1.4천호) 등의 입지에서도 공급된다.

    사전청약 신청자격은 ‘사전청약 입주자모집 공고 시점'을 기준으로 청약자격 및 소득·자산 요건 등을 심사하나, 해당지역 거주요건의 경우 현재 거주 중이면 신청이 가능하며 본 청약 입주자모집 공고일까지 거주기간을 충족해야 한다.

    한편 인천 계양지구에 생애최초 공공분양 청약을 계획하고 있다는 한 수요자는 "계양 지구에 지하철 통과 계획이 없어 교통 입지가 탁월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 미래가치에는 확신이 서지는 않는다"면서도 "부천 대장과 더불어 서울에 최근접한 입지에서 장점이 있을 것 같아 청약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천 계양에서 중개업무를 하고 있는 한 공인중개사는 “사전청약은 무주택 실수요자의 내집마련 기회로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정부가 내세운 주변의 70% 정도의 시세보다 높을 뿐 아니라 오는 26년 예정된 업무시설 입주가 늦어지면 신도시 내 자족지구 조성도 유명무실해지기 때문에 청약을 노리는 수요자들은 물음표를 던지고 있다”며 “자칫 빛 좋은 개살구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베타뉴스 유주영 기자 (boa@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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