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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 공모주 청약에 58조 몰려...1억원 넣으면 15∼20주 받을 듯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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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7-27 19:57:17

    - 청약자 모두 1인당 3∼6주 균등배정 예상1억

    카카오뱅크(카뱅) 공모주 일반 청약에 186만명이 몰린 가운데 증거금은 58조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 카카오뱅크 공모주 일반 청약 마감일인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영업부에서 투자자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사진 제공

    27일 대표 주관사 KB증권에 따르면 카뱅 청약 마감 결과 증권사 4곳에 들어온 청약 증거금은 총 58조3020억원으로 공식 집계됐다.

    이는 중복 청약이 가능했던 SK아이이테크놀로지(80조9천억원)나 SK바이오사이언스(63조6천억원)의 증거금 보다는 적은 규모다.

    증권사별로는 대표 주관사인 KB증권에 28조8573억원이 몰렸다. 한국투자증권에 24조1814억원, 하나금융투자와 현대차증권에 각각 3조788억원, 2조1846억원이 들어왔다.

    최종 통합 경쟁률은 182.7대 1로 집계됐다. 증권사별로는 한국투자증권이 207.4대 1로 가장 높았다. 이어 현대차증권 178.0대 1, KB증권 168.0대 1, 하나금융투자 167.3대 1 순이었다.

    청약 건수는 4개사를 통틀어 총 186만44건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이 87만4665건으로 가장 많은 투자자들이 몰렸다. 이어서 KB 83만1431건, 하나 10만4998건, 현대차 4만8950건 순이다.

    카뱅 청약에도 모집 물량의 절반 정도를 모든 청약자에게 똑같이 배분하는 균등 배정 방식이 적용된다. 각사 균등 배정분은 KB 약 441만주, 한투 약 299만주, 하나 약 47만주, 현차 약 31만주 등이다.

    4개사 모두 청약자 수가 균등 물량을 초과하지 않았다. 이에 청약 최소 단위인 10주 증거금 19만5천원 이상을 낸 모든 청약자가 최소 1주 이상을 확보한다.

    앞서 카뱅은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인 3만9000원으로 확정했다. 카뱅은 다음 달 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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