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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폴드3 저해상도 UPC 카메라, '문제 될것 없다?'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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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7-28 15:26:52

    <갤럭시Z폴드3 렌더링 이미지 / 출처: 샘모바일>

    갤럭시Z폴드3에 들어가는 UPC 카메라가 400만화소 저해상도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성능이 떨어질것을 우려하고 있는 가운데, 이 부분이 별 문제 될 것 없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된다.

    美 IT미디어 샘모바일은 현지시간 7월 27일, 갤럭시Z폴드3의 저해상도 400만화소 UPC(Under Panel Camera)가 문제가 아닌 이유에 대해서 설명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3는 후면 메인카메라가 1,200만화소 트리플방식, 전면 커버디스플레이 상단에 1,000만화소 셀피카메라 1개, 그리고 7.6인치 폴더블 디스플레이 상단에 400만화소 UPC가 내장된다.

    최근 출시되는 셀피카메라의 경우는 대부분 1,000만화소 이상의 해상도를 지닌다.

    참고로 저가 보급형 스마트폰인 갤럭시A32의 경우도 셀피카메라 해상도는 2,000만 화소 수준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100만원이 훌쩍 넘어가는 초고급 폴더블폰의 셀피카메라가 400만화소 저화질 수준이어서 걱정이 많다.

    하지만 샘모바일은 일반적으로 고해상도 카메라에서 항상 최고 품질의 이미지를 내놓지는 않았다라며, 빛을 받아들이는 센서의 크기나 더 많은 빛을 센서에 풍부하게 접촉시키는 기술 등이 카메라 사진 화질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고해상도(화소수) 카메라 센서는 촬영한 이미지를 확대해서 보여주는 디지털줌에 필요한 방식인데, 일반적으로 셀피카메라 촬영후 이를 확대해 사용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UPC에 고화소 카메라가 필요없다는게 샘모바일의 주장.

    특히 셀카에는 LED 플래시가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UPC에는 고화소 보다는 광량을 더 많이 받아들일 수 있게 만든 설계가 더 중요하다는 주장이다.

    샘모바일에서 400만화소 UPC가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또 다른 이유는 폴드3의 커버디스플레이에 두번째 셀피카메라가 내장됐고, 해상도의 경우도 1천만화소로 400만화소보다 높은 제품이 들어갔기 때문이다.

    폴더블폰에서 셀카를 많이 찍는 경우가 화면을 펼쳐 이동이 불편한 상황이 아닌 화면을 접어 자유롭게 휘두를 수 있는 상태라는 점을 감안해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1천만화소 커버디스플레이의 셀피카메라를 사용해 사진을 찍을 것이 뻔하기 때문에 UPC 센서의 화소수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매체는 폴드3의 UPC 용도가 촬영자 자신과 배경이 이뻐보이게 나오는 셀피카메라 용도가 아니라 화상회의와 같은 목적에 맞춰져있다고 내다봤다.

    화상회의때 중요한 부분은 인물을 얼마만큼 이쁘게 찍느냐 보다는 카메라 펀치홀을 숨겨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것을 막고 화면에 집중하게 만드는 것인 만큼 400만화소 UPC 카메라는 기본 목적에 충실한 설계라고 내다봤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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