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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병원, 고난이도 췌장·담도 로봇 수술 1,000례 달성


  • 강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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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7-29 10:24:37

    ▲2021.7.29-서울대학교병원 고난이도 췌장·담도 로봇 수술 1,000례 달성. 사진설명-로봇수술 ©서울대학교병원

    서울대병원은 2015년, 로봇 췌십이지장절제술을 시작한 지 6년 만에 고난이도 췌장·담도 로봇 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고 29일 밝혔으며 이는 시행 건수로 국내 1위라고 설명했다.

    서울대병원은 미용 효과가 우수하고 회복이 빠른 복강경 수술은 여러 분야에서 개복 수술을 대체해온 반면, 췌장·담도 수술은 해부학적으로 복잡하고 수술 난이도가 높으며 특히, 1~2mm 크기의 췌관을 안전하게 연결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로봇 수술은 이러한 문제를 보완했으며, 고해상도 3차원 영상을 확인하며 수술을 진행할 수 있고, 로봇 관절을 이용해 더욱 정교하게 움직일 수 있어 복잡한 수술에 적합해 최근 췌장·담도 수술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대병원은 췌십이지장절제술 중 로봇 수술의 비중은 2015년 약 6.3%에 그쳤지만, 2020년에는 50.2%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당장 비용문제가 있지만 고난이도 수술에서 장점이 많아 로봇 수술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장진영 교수(서울대병원 로봇수술센터장)은 “로봇 수술은 개복 수술만큼이나 안전하면서도 통증이나 회복시간, 미용적 측면에서 우수하다”며 “앞으로도 로봇 수술 영역 확대, 후학 양성을 위한 교육 시스템 정착, 안정성 입증을 위한 근거 수립 등 세계적 로봇 센터로 나아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healt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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