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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머티리얼즈, 드디어 2차전지 소재 시장에도 진입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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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7-29 11:05:20

    ▲ © 베타뉴스 인포그래픽.

    [베타뉴스=이직 기자]한화투자증권이 SK머티리얼즈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47만원을 제시했다.

    SK머티리얼즈 2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2,801억 원, 영업이익 681억 원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 671억 원을 상회했다.

    NF3와 WF6의 판매량과 평균판매가격 상승이 실적 개선을 주도한 것으로 증권사는 풀이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어플러스는 정유사 가동률 증가로 인해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5% 상승했고, SK트리켐은 지르코늄 계열 프리커서 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하프늄계 물량이 증가해 매출 반등과 수익성 개선을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JNC의 초기 셋업 비용으로 20억 원 이상이 일회성으로 반영됐음에도 전사 수익성은 매우 양호했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이 이 연구원의 진단이다.

    이 연구원은 동사의 3분기 연결 실적으로 매출액 3,034억 원, 영업이익 798억 원을 전망했다.

    그는 "하반기 고객사의 캐파 증설분이 가동되기 시작하면서 특수가스, 산업가스, 프리커서 물량이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이다"면서 "반도체와 OLED 성수기가 도래하고, 쇼와덴코/리뉴텍/JNC 등 자회사들의 증설 효과가 반영되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 연구원은 SK머티리얼즈 투자 포인트로 기다려왔던 2차전지 소재 관련 신사업이 공개되어 주가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을 꼽았다.

    그는 "동사는 작년 12월 지분투자를 했던 그룹14 테크놀로지사와 함께 실리콘계 카본 음극 소재 양산을 위한 JV 설립을 발표했다"면서 "실리콘계 카본은 기존 실리콘 음극 소재의 단점인 수명을 보완한 것으로 이점이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내년도 IT 기기용 2차전지향 공급을 시작으로 2023년 EV향 공급이 최종 목표다"면서 "2차전지 소재 사업이 가시화됨에 따라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을 기대해도 좋겠다"고 전망했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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