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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새 건기식 실적 16.3% '껑충' 뛰어...소비자 요구도 다양화


  •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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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7-30 18:59:31

    식품산업 세부업종별 생산실적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베타뉴스=박영신 기자] 지난해 건강기능식품은 코로나19와 건강을 중시하는 사회변화에 따라 전년 대비 16.3% 증가해 급성장세를 나타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0년 국내 식품산업 생산실적이 전년(81조77억 원) 대비 4.1% 증가(84조3300여억원)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에 있다고 밝혔다.

    특히 건강기능식품제조업 생산실적은 2조2642억원으로 전년(1조9464억원) 대비 16.3%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건기식 중 가장 인기가 높은 제품군은 홍삼류였다. 최근 3년간 건기식 시장에서 홍삼제품의 점유율은 26.4%(5988억원)이었으며 생산액은 전년(5881억 원) 대비 1.8% 증가했다.

    다음으로 프로바이오틱스(3168억원, 14.9%↑), 비타민과 무기질(2702억원, 16.0%↑), EPA와 DHA 함유 유지(1103억원, 43.2%↑) 순으로 전년도와 동일한 순위를 유지했다.

    특히 EPA와 DHA 함유 유지 생산실적은 전년 대비 43.2% 증가하는 등 크게 늘었는데, 이는 수출량이 크게 증가(177.6%)했기 때문이다.

    최근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들은 가장 고민되는 건강 문제로 '눈 건강(40.5%)', '피로 회복(35.8%)', '스트레스(29.8%)', '체지방 감소(29.8%)', '면역력 증진(28.8%)' 등을 꼽았다.

    건강기능식품 섭취로 대처하려는 건강 문제로는 '장 건강(40.3%)'이 1위를 차지했으며 면역력 증진(35.7%), 건강 증진(25.4%), 눈 건강(23.7%), 피로 회복(22.7%), 뼈 건강(18.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기식으로 관리하려는 건강 문제가 면역 피로 뿐 아니라 눈과 장 등 다양화되고 있다“면서 ”건기식 시장이 이에 발맞춰 건기식 제품의 다양화 등을 추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축산물 생산실적은 27조7026억원으로 전년(25조 5502억원) 대비 8.4% 증가해 건기식 뒤를 이었다. 또 식품 등 생산실적은 48조3987억원으로 전년(47조 6,252억 원) 대비 1.6% 증가세를 나타냈다. 용기·포장류 제조업 생산실적은 5조9612억원으로 전년(5조8859억원) 대비 1.3% 증가했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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