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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역대 최대 수주잔고 기록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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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8-01 15:43:03

    ▲ © 베타뉴스 인포그래픽.

    [베타뉴스=이직 기자]한화투자증권이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기존 33,000원에서 38,000원으로 상향했다.

    증권사는 목표 주가 산정에 대해 12개월 예상 BPS 50,346원에 목표배수 0.75배(기존 0.7배)를 적용해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상반기 수주 성과로 하여금 수주 경쟁력 회복에 대한 의구심이 해소됐다고 판단했다. 또, 경쟁사와 어깨를 나란히 할만한 주택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나친 밸류에이션 할인은 지양할 필요가 있겠다는 의견의 제시했다.

    현 주가는 12M Fwd. P/B 0.62배, P/E 5.2배다는 것이 증권사의 설명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은 8124억 원, 영업이익은 1049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5.1%, -28.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2019년 분양 공급이 부진했던 여파로 지난 분기에 이어 이번 2분기에도 두 자릿 수 매출 감소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체 마진은 준공현장 옵션공사비 잔금납부(약 200억 원)가 집중되면서 GPM 37.4%를 기록한데 반해 건축부문은 1개 사업지 타절과 2개 준공현장 하자소송충당금 반영의 영향으로 원가율이 100%를 넘어섰다"면서 "판관비 증가도 두드러졌는데 이는 수주 추진비가 늘어난 영향으로 긍정적 성격의 비용이었다"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주목해야할 부분은 예견된 실적 부진이 아닌 기대 이상의 수주 성과다고 분석했다.

    그는 "상반기 신규 수주는 4조 원으로 작년 연간 수주액 3.9조 원를 넘어섰다"면서 "이 중 주택 수주가 약 3.3조 원인데 이는 전년 동기대비 2.7배 늘어난 수치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에 상반기 말 기준 동사의 수주잔고도 역대 최대치인 32조 원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하반기에도 도시정비, 민간도급 위주의 추가 수주가 예상되는 만큼 2017년에 기록한 7.5조 원에 버금가는 신규수주를 기대해볼만 하겠다는 것이 송 연구원의 전망이다.

    그는 "상반기 분양 공급은 2846세대로 연간 분양 계획 1.5만 세대의 18.6%에 그쳤으나 상반기 수주 성과를 감안하면 올해를 기점으로 분양물량 증가의 방향성은 이미 정해졌다는 판단이다"고 전망했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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