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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의 테슬라 매각 제안, 애플 CEO 취임 조건이었다?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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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8-02 09:18:05

    ▲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 ©연합뉴스

    [베타뉴스=우예진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5년 전, 애플 팀 쿡 CEO에게 전화를 걸어 테슬라를 인수해 달라고 제안하면서, 그 조건으로 자신을 애플의 CEO에 오르게 해달라고 요구했다고 CNN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내용은 월스트리트저널의 팀 히긴스 기자가 오는 3일 출간할 책(Power Play:Tesla, Elon Musk and the Bet of the Century)의 서평에 언급된 일화다. 쿡은 머스크의 이 제안을 받고 강한 어조로 전화를 끊었다고 한다. 다만 두 사람은 이 문제에 대해서 함께 의논한 사실에 대해서 여전히 부정하고 있다.

    테슬라는 당시 주력인 모델 3의 판매와 관련, 제조의 지연 등으로 인해 곤경에 처해 있었다.

    머스크는 지난해 12월, 트위터 상에서 애플에게 테슬라의 매각을 검토한 적이 있다고 밝혔지만, 쿡과 실제 의논한 사실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부정했다. 또한 전기자동차 분야 참가를 계획 중이던 애플에게 테슬라를 당시 시가의 1/10로 매도하기 위해 쿡과 접촉을 시도했지만 거부된 일도 밝혔다.

    머스크는 책의 서평에 대해서 7월 30일 “서적 속에 기록된 것과 같은 쿡과의 거래는 트위터에서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책의 저자 히긴즈 기자는 테슬라 매각을 둘러싼 머스크와 쿡과의 통화는 머스크에게서 설명을 들었다는 관계자의 말에 근거해 쓰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애플 측은 책 내용에 대한 CNN의 문의에 대해서 “쿡은 머스크와 테슬라 매각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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