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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삼성, 샤오미, 레노보’ 부품 공급사 ‘비엘크리스탈’ 홍콩시장 상장 예정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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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8-03 12:38:57

    [베타뉴스=우예진 기자] 세계 최대 스마트폰용 유리 커버 공급업체 비엘크리스탈이 지난 30일(현지시간) 홍콩 증시 상장을 위한 IPO 서류를 제출했다고 포브스가 전했다. 이 회사는 약 20억 달러(약 2조3천억원)의 자금 조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홍콩 언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이 회사는 2018년 홍콩 증시 상장을 통해서 15억 달러를 조달할 것으로 예측되었지만, 미·중 간 무역전쟁으로 인해 상장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비엘크리스탈의 올해 3월까지 순이익은 전년보다 70.8% 증가한 약 32억 홍콩 달러(약 4,736억원), 매출은 전년보다 8.9% 증가한 약 300억 홍콩 달러(약 4조 4천억원)였다.

    비엘크리스탈의 IPO 서류에는 “미국과 중국 간의 관계가 향후 어떻게 전개될지 예측할 수 없으며, 당사의 비즈니스에 끼칠 영향도 예측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비엘크리스탈은 1989년 중국 선전에서 창업한 기업으로 창업 초기 기계식 시계용 유리 덮개를 제조했었다. 2000년대 초 휴대전화에 플라스틱 커버가 쓰이던 시절 유리 커버를 일찍부터 제조해 주목받았다.

    비엘크리스탈은 현재, 애플, 삼성, 샤오미, 레노버 등에 스마트폰과 태블릿, 웨어러블 단말기 전용 부품을 납품 중이다. 2017년 1월 포브스는 전 세계 아이폰 중 2/3가 비엘크리스탈의 유리 커버를 탑재했다고 보도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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