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8-15 11:45:16
박민호 LG유플러스 미디어디바이스기획팀장은 “U+tv 사운드바 블랙은 안 쓴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쓰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설명했다. 실제로 동일한 LG전자 TV로 동일한 콘텐츠를 비교해봤다. 내장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와 U+tv 사운드바 블랙의 소리는 전혀 달랐다. 한 번 들어본 이상 바로 U+tv 사운드바 블랙을 신청하고 싶을 정도다.
사운드바 블랙의 전면부는 패브릭 재질로 구성됐다. 전면에는 4개의 동그란 LED가 보인다. 볼륨 등 현재 상태를 나타내는 역할을 한다. 양쪽 측면에는 두개의 스피커 그릴이 위치한다. 좌측에는 세계적인 오디오 전문 브랜드 JBL의 로고, 우측에는 돌비 비전, 애트모스 로고가 들어가 있었다. 기기 내부에는 세계적인 오디오 전문 브랜드 JBL에서 설계한 총 8개의 고출력 스피커가 들어간다.이름만 JBL의 로고만을 사올 수 있지만 이번 U+tv 사운드바 블랙은 JBL 스피커를 탑재했으며 사운드 튜닝까지 JBL에서 마쳤다. 3개의 앰프를 탑재해 150와트(W)의 강력한 출력을 낸다. 단순히 출력으로만 봐도 기존 내장 스피커와는 소리의 퀄리티가 다르다.
사운드바 후면에는 HDMI 단자가 두 개를 채택했다. 왼쪽은 HDMI 입력, 오른쪽은 HDMI 출력 단자다. 기존 셋톱박스에는 HDMI 출력 단자만 존재하는 것과 차별화된다. 이를 통해 게임기나 별도의 OTT 박스 등의 기기도 사운드바 블랙의 성능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사운드바 블랙의 가장 큰 특징은 소리의 높이의 표현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소리가 콘텐츠 장면에 맞춰 머리 위나 뒤에서도 들려온다는 점이었다. 실제로 헬리콥터가 주인공의 등뒤에서, 머리 위를 지나, 앞으로 나오는 장면에서는, 음향도 뒤→위→앞으로 이동하는 듯 느껴졌다.
돌비 애트모스 지원이 어려운 기존 셋톱박스는 같은 장면에서 상대적으로 소리가 단조로웠다. 특히 중저음에서 느껴지는 진동, 웅장한 효과음 등에서 사운드바 블랙에서 월등하게 실감나는 소리가 느껴졌다.
여기에 대사는 더욱 선명하게 들린다. ‘Dolby Dialogue Enhancer’ 알고리즘이 적용됐다. 이는 대화와 배경음 데시벨의 균형을 잡아줘 청자가 더욱 몰입도 높은 콘텐츠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준다.
‘돌비 비전'의 화질도 비교해봤다. 동일한 TV에서 같은 화면을 봤지만 어두운 화면에서 선명함이 ‘돌비 비전'이 압도적일 정도로 차이가 났다. U+tv 사운드바 블랙은 돌비 비전을 지원하지만 TV 역시 이를 지원해야 한다. LG전자 상위 모델에서 이를 지원하며 삼성 TV는 돌비 비전을 지원하지 않는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사운드바 블랙에 장착된 2개의 상향 스피커가 천장 쪽으로 소리를 출력해, 반사된 사운드가 청자의 등뒤나 머리 위로 내려가도록 해준다. 이는 전면 스피커에서 출력되는 소리와 만나 청자 주변 공간을 가득 채우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소리가 이동하는 것 같은 표현은 사운드바 블랙에 장착된 총 8개의 스피커에서 음량 조절을 통해 이뤄졌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간단하게 왼쪽 스피커에서 소리를 크게 틀고, 오른쪽 스피커에서 소리를 끄면 당연히 청자는 왼쪽에서 사운드를 느낀다. 이어서 왼쪽 소리를 점점 줄이고 오른쪽 음량을 점점 키우면 마치 사운드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이동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스피커가 많을 수록 더 다양한 방향으로 이동하는 것처럼 소리 조절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우측 뒤에서 좌측 앞으로’와 같이 3차원 공간에서 소리가 돌아다니는 것처럼 구현된다는 설명이다.
사운드바 블랙은 U+tv를 가입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장비 임대료는 월 6,600원(세금포함, 3년 약정 기준)으로 부담 없는 수준이다. 일반 셋톱박스(UHD3) 대비해선 월 2,200원을 추가하면 된다.
LG유플러스는 사운드바 블랙 출시를 맞이해 다양한 프로모션도 운영한다. 오는 12월까지 서비스에 가입하는 고객들은 유튜브 프리미엄을 3개월간 무료로 쓸 수 있다. 또 9월초까지는 돌비 애트모스 전용 콘텐츠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
- 목록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