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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에 턴테이블, 미니빔 프로젝터 등 감성 가전제품 ‘인기’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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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8-24 16:43:3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집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가전제품의 수요가 꾸준하게 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얼마든지 원하는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시대에 턴테이블과 LP의 인기가 늘고 있는 것도 색다르다. 

    온라인 쇼핑몰 G마켓에서 올해 상반기 턴테이블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30% 증가했다. 과거 LP를 경험해본 세대인 50대(41%)와 40대(31%)가 두드러졌지만 20∼30대도 10% 이상 늘어났다. LP세대가 아닌 MZ세대(1980∼2000년대생)도 레트로 인기에 따라 턴테이블을 두는 이들이 늘어난 것이 눈에 띈다.

    ▲ 진열된 LP©연합뉴스

    같은 기간 SSG닷컴의 턴테이블 매출은 44% 증가했다. 역시 40대와 50대 매출 증가율이 약 140%로 가장 높은 가운데 20대와 30대는 각각 44%, 60% 증가했다.

    턴테이블에 올려놓고 음악을 들을 수 있는 LP 판매량도 증가했다. 온라인 서점 예스24의 전년 대비 LP 판매량은 2018년 26.8%, 2019년 24% 늘었다가 지난해 73.1% 뛰었다.

    턴테이블과 LP의 인기 배경에는 특유의 소리와 더불어 '감성'과 '분위기'가 있다는 평가다. 여기에 외출이 줄면서 집 꾸미기에 대한 관심이 늘었고 턴테이블이 하나의 인테리어 소품으로 수요가 증가했다는 분석이 많다.

    ▲ 뷰소닉 플렉스빔 미니

    집에서도 영화관과 같은 대형 화면을 감상할 수 있고, 좋아하는 영화를 감상하기에 좋은 ‘미니빔 프로젝터’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미국 비주얼솔루션 기업 뷰소닉(Viewsonic)의 관계자는 “손바닥에 올려놓을 수 있는 작은 미니빔 프로젝터 ‘뷰소닉 플렉스빔 미니’는 국내 6천 5백대 이상 판매가 됐을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 뷰소닉 플렉스빔 미니로 거실 벽에 투사한 이미지

    뷰소닉 ‘플렉스빔 미니(M1 mini Plus)’는 가로세로 각 10cm, 280g의 무게로 설치나 보관의 부담이 없다. 자체적 스탠드를 내장해 다양한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최대 90분 지속가능한 배터리를 내장해 다양한 장소에서 설치해 감상할 수 있다. 와이파이 연결을 통해 유튜브 영상을 프로젝터 자체 재생할 수 있어 영화를 감상하거나 유튜브 뮤직비디오를 띄워 집 안의 감성 분위기를 연출하기에도 적합하다.

    뷰소닉 관계자는 “2m 거리에서 80인치의 대형화면을 만들 수 있는 플렉스빔 미니는 이달 말까지 구매자에 50인치 족자 스크린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 중으로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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