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8-27 15:33:12
아파트 공동구매 이벤트가 분양시장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그간 분양업계 또는 관련 업계에서 아파트 입주민을 대상으로 가구 공동구매를 추진하는 일은 많았다. 하지만 아파트 자체가 공동구매 대상이 되는 일은 좀처럼 보기 어려운 사례다.
올 하반기 중 강원도 동해시 북삼동에서 분양에 나설 예정인 '동해자이'는 이달 30일부터 '동해자이 직장인 공동구매 이벤트'를 펼친다고 밝혔다.
공동구매에 참여한 인원 수에 따라 미리 책정한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이벤트로, 공동구매 인원 모두에게 지정된 인센티브가 각각 지급된다. 3~4인이 공동구매하는 경우 1인당 30만원, 5~9인이 공동구매하는 경우 1인당 50만원, 10인 이상이 공동구매하는 경우 1인당 80만원의 인센티브가 책정돼 있다.
공동구매를 인정받으려면 동해자이 홈페이지에 직장인 공동구매 고객으로 등록을 마쳐야 한다. 이벤트에 함께 참여한 직장동료는 같은 회사에 모두 재직하고 있어야 하며, 청약 및 계약(정당 계약자, 예비당첨 계약자도 인정)을 마쳐야 한다. 홈페이지에 등록된 고객 정보와 계약자 정보가 동일해야 하나 가족이 청약과 계약을 대신한 경우에도 가족증명을 통해 인정받을 수 있다.
동해자이 분양마케팅사 내외주건 최두식 총괄이사는 "동해시는 물론 전국에서 활약 중인 직장인 수요자들이 활발한 정보 교환을 바탕으로 당첨의 기쁨을 누리는 한편, 공동구매를 통해 친목을 다져 직장 조직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중복등록은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직장인 공동구매 이벤트를 진행하는 '동해자이'는 동해시 최초의 자이 브랜드 아파트다. 지하 3층 ~ 지상 최고 20층의 아파트 9개 동, 전용면적 84㎡~161㎡, 총 670세대 규모로 계획돼 있으며, 동해시 내 선호도가 높은 중대형 타입으로만 구성된다.
주차구획을 모두 지하에 배치함으로써 지상에 차 없는 공원형 아파트로 조성되며, 단지 내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특화 조경과 친수형 휴게공간, 캐노피 놀이공간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관광명소를 보유한 동해시와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아파트라고 분양사측은 전했다.
동해자이 입주민은 단지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운동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정주여건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 내 어린이집 조성과, 지역 첫 사우나 시설이 커뮤니티에 들어선다. 카페테리아, 피트니스 및 GX룸, 골프연습장, 작은도서관, 스터디룸 등 입주민을 고려한 주민이용시설이 마련되며, 각종 호텔식 서비스도 자이안비 서비스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그밖에 KTX동해역과 동해고속도로 동해IC를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진출입이 편리하고 영동권의 숙원사업으로 지목돼 왔던 동해선 고속화 사업과 동해신항선 사업 추진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영동권의 타 지역으로의 진출입 편의가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게다가 현재 진행 중인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개발면적의 91.5%가 동해시에 집중돼 상당 규모의 고용창출 및 경제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주식이나 코인처럼 불확실성이 따르는 무형자산 투자보다 낙첨되도 원금 손실이 없는 아파트 청약이 재테크 수단으로 눈길을 끌를 있다”며 “특히 동해시는 비규제지역이어서 청약문턱이 높지 않고 지역 내 자이 브랜드 단지가 없어 첫 자이 단지인 ‘동해자이’의 상징성에 주목하는 수요층이 많다”고 강조했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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