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8-31 11:24:49
저평가 지역…신도시 조성과 산단 확충 등 호재
신흥 주거지 서안동에 2억원대 아파트 분양 앞둬, 전매제한 無
단지 내 국공립어린이집 조성돼 안심보육 여건 갖춰
경북 안동 부동산 시장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워낙 저평가 받았던 지역인 만큼 가격 상승이 이제서야 본격화된 것이라는 평을 내놓고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안동센트럴자이’ 전용 84㎡는 올해 7월 4억4000만원에 거래되며 작년 7월 3억2800만원에 비해 1억원 가량 뛰었다. ‘e편한세상안동강변’ 전용 78㎡ 역시 올해 8월 3억6900만원에 거래되며 작년(8월 2억6800만원)과 비교해 약 1억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분양권에도 웃돈이 상당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안동 용상동 ‘풍림아이원 리버파크’ 전용 84㎡는 분양이 시작된 올해 1월 3억7000만원에서 6월 3억9600만원으로 약 2000만원이나 올랐다. 전용 75㎡ 역시 3월 2억9400만원 대비 3000만원 이상 프리미엄이 붙은 3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이처럼 안동 부동산 시장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데에는 우수한 광역교통망, 신도심 조성과 산단 확충 등의 호재가 주요한 동력으로 꼽힌다. KTX 안동역, 안동터미널, 중앙고속도로(서안동 IC) 등으로 우수한 광역 교통망을 갖췄으며, 경북도청신도시 조성으로 인프라 확충이 기대된다. 또한 ‘산업용 대마(헴프) 규제자유특구’로 최종 지정되며 탄탄한 백신·바이오 생태계 조성 계획을 밝혔다.
특히 안동의 경우 수요에 비해 새 아파트 공급이 부족해 부동산 가격 상승세는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안동 내 세대수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총 3052세대가 늘었지만, 아파트 공급 물량은 835가구에 불과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안동은 전용 84㎡ 타입 기준 리딩 아파트 가격이 4억원일 정도로 가격이 저평가 된 곳이며, 상당수는 아직도 1~2억원대에 불과해 인근 의성군, 군위군 등과 비교해도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며 “비규제지역 입지인데다 호재가 많아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특히 낮은 가격에 나오는 새 아파트에 관심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상승 기운을 타고 있는 안동 권역에서 ‘안동역 영무예다음 포레스트’가 9월 분양을 앞뒀다. 경북 안동시 풍산읍 막곡리 일대에 들어서는 안동역 영무예다음 포레스트는 영무토건이 시공하며, 지하 1층~지상 최고 22층, 전용면적 75·84㎡ 총 944가구로 구성됐다. 타입별 분양 가구수는 ▲75㎡A 252가구 ▲75㎡B 247가구 ▲84㎡A 225가구 ▲84㎡B 220가구다.
안동역 영무예다음 포레스트는 단지 내 국공립어린이집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안전한 자녀 보육 환경을 갖췄다. 안동의 주요 인프라를 가까이서 누리 수 있는 입지도 눈에 띈다. KTX 안동역, 중앙고속도로 서안동IC, 안동터미널 등이 인접해 있고, 경서로와 접해 지역 내 곳곳으로 이동하기 수월하다. 이마트, 홈플러스, 하나로마트, 롯데시네마, 안동의료원 등의 편의시설 등도 있다.
인근에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바이오산업단지가 위치한 점도 눈여겨 볼만 하다. SK바이오사이언스, SK플라즈마, 국제백신연구소 등이 위치해 있으며, 산업용 대마(헴프) 규제자유 특구로 지정돼 새로운 의약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제약업체들의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산업단지 1단계 개발을 마쳤으며, 2023년까지 2단계 조성을 마무리해 백신·바이오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분양가를 보면, 3.3㎡당 800만원대에 나와 전용면적 84㎡도 2억원대에 공급된다. 중도금 무이자 혜택도 제공하며, 안동은 비규제지역이라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견본주택은 안동시 송현동에 들어설 예정이다. 입주 예정일은 2024년 9월이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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