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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업계 최초 업사이클링 보냉재 사용해 친환경 선물세트 선봬


  • 이슬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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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9-01 17:06:29

    ▲ 신세계백화점 친환경 패키지 © 신세계백화점

    [베타뉴스=이슬비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백화점 업계 최초로 ‘업사이클링 보냉백’을 도입하고 친환경 포장재를 확대했다고 1일 밝혔다.

    최근 탈(脫)플라스틱 등 친환경 소비에 관심을 갖는 고객이 많아지면서 신세계가 ‘에코 명절’ 만들기에 앞장서는 것이라고 신세계백화점은 전했다.

    먼저 신세계백화점은 선물세트의 신선도를 위해 사용하는 보냉백과 보냉재를 새롭게 탈바꿈한다. 신세계에 따르면 백화점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보냉백은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원단인 ‘R-PET’와 폐의류, 종이보드 등으로 만들었다. 보냉 효과도 뛰어나 환경 오염의 우려가 있던 기존 폴리에틸렌 발포폼(PE합성수지)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신세계백화점은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는 이번 추석을 시작으로 업사이클링 보냉백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친환경 보냉재도 달라졌다. 앞서 신세계는 2019년에 이미 분리 배출이 가능하도록 종이와 물을 활용한 아이스팩을 선보인바 있다. 신세계는 기존 아이스팩이 쉽게 녹는다는 점을 개선하고자 아이스팩 내부 보충재를 물과 전분을 섞은 천연물질로 교체해 녹는점을 높여 무더위 속에서도 오래 지속되도록 바꿨다. 또 보냉재와 아이스팩 외부 포장재는 분리 배출이 가능해 폐기 시, 오염물질 발생을 최소화했다.

    신세계백화점 ESG 추친사무국 신상화 담당은 “신세계는 지난 2019년 설부터 나무와 천 포장을 모두 없애고 무항생제 상품 구성을 늘리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며 “특히 친환경 인증 선물세트는 지난 설에 이어 올해도 20% 가량 확대해 매년 그 비중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이슬비 기자 (lsb618@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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