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집에서도 극장 분위기를 내자, 가성비 풀HD 프로젝터 ‘PM1080프로’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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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9-14 17:50:1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가 길어지고 있다. 언택트 시대에 이전처럼 여가 활동을 즐기기는 쉽지 않은데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영화 관람이다. 이전처럼 영화관에 가기 힘들어진 만큼 집에서도 영화관과 같은 대형 화면을 즐기는 도구로 프로젝터가 주목을 받고 있다. 프로젝터는 100인치에 가까운 대형 화면을 만들어내면서 집 안의 분위기를 꾸며주는 용도로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프로젝터를 선택하는 기준은 다양하다. 크기가 작을수록 휴대성이 좋고 취향에 맞는 디자인이나 가격대도 기준이 될 수 있다. 그렇지만 프로젝터도 하나의 디스플레이인 만큼 가장 큰 만족감을 주는 것은 무엇보다 화질일 것이다.

    프로젝터 전문 판매업체 프로젝터매니아는 국내에 다양한 프로젝터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 리뷰를 통해 살펴볼 제품은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2021년형 프로젝터 ‘PM1080프로(Pro)’다. 프로젝터매니아의 PM1080프로는 새롭게 무선 연결 기능을 채택하면서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 애플 iOS 디바이스나 안드로이드 디바이스와 무선으로 연결해 프로젝터를 사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눈여겨 볼 점은 바로 화질이다. PM1080프로는'콤팩트한 바디에서 풀HD 해상도를 지녔다. 덕분에 대형화면을 채우는 화질의 선명함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여기에 2,000 루멘 밝기로 조명을 자연스럽게 켜둔 환경에서도 편안한 프로젝터의 시청이 가능하다. 여기에 미니빔 프로젝터로는 상당히 드문 방진설계를 지녀 오랫동안 사용할 프로젝터로 적합한 내구성까지 갖췄다. PM1080프로는 현재 오픈마켓에서 20만 원대 후반애 구매할 수 있으며, 네이버쇼핑을 기준으로 현재 제품을 구매해 쓴 상품평이 530개, 평점은 4.7(5점 만점)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 안드로이드와 애플 디바이스를 무선으로 연결하다

    ▲ 애플 맥북을 무선으로 연결했다

    이번 PM1080 프로는 무선 기능을 기본으로 내장했다. 별도의 장치가 없이도 아이폰, 아이패드와 같은 iOS 디바이스나 안드로이드 디바이스와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다. 애플 디바이스는 에어플레이, 안드로이드 디바이스는 ‘미라캐스트', ‘스마트뷰' 등의 기술로 무선 연결이 가능하다. 간단히 무선으로 스마트폰의 화면을 프로젝터로 띄울 수 있다.

    ▲ 스마트폰 미러링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스마트폰을 미러링해서 장시간 영상을 볼 경우 스마트폰의 배터리가 걱정이 된다. PM1080프로는 두 개의 USB 단자를 채택했기 때문에 USB 케이블을 연결해 스마트폰을 충전하면서 동시에 영상을 볼 수 있다. 샤오미 스마트폰인 홍미노트 10 프로를 연결해봤다. 화면이 꺼져도 프로젝터의 영상은 그대로 볼 수 있어 배터리를 절약하면서 쓰기에도 알맞다.

    ■ 풀HD, 높은 밝기와 명암비가 주는 선명한 화질

    ▲ PM1080프로는 심플한 홈화면을 갖췄다

    PM1080프로는 최소 55인치에서 최대 200인치까지 화면 크기를 지원한다. 여유거리만 잘 활용하면 집에서도 100인치급의 대형 화면을 감상할 수 있다. 약 1.77m의 거리만 있으면 60형 화면을 띄울 수 있고 2.88m의 거리라면 100인치 화면을 감상할 수 있다.

    콤팩트한 크기에 풀HD(1920x1080) 해상도를 지원한다. 덕분에 다양한 풀HD 해상도 영상을 화질 저하 없이 그대로 볼 수 있다. 영화나 드라마를 감상하기에 충분한 고선명 화질이라 할 수 있다. 해상도가 높기 때문에 글자도 선명하게 보여주는 만큼 회의실 등의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프로젝터로도 어울린다.

    ▲ 밝은 장소에서도 충분히 프로젝터 화면을 감상할 수 있다

    밝기도 2000 루멘으로 업그레이드됐다. 덕분에 어느 정도 조명을 켜둔 상태에서도 충분히 화면을 볼 수 있다. 다른 프로젝터와 마찬가지로 어두울수록 진한 색감을 감상할 수 있지만 PM1080프로는 화질 조정을 통해 오히려 약간 밝은 곳에서 더 자연스러운 화질을 감상할 수도 있다.

    ▲ 사용자가 화질을 조정할 수 있다

    덕분에 주변 조명을 켜두어야 하는 상황에서도 충분히 빛을 발하는 프로젝터라 할 수 있다. 화면 모드는 표준, 부드러운, 다이내믹, 사용자 모드를 지원한다. 콘텐츠나 주변 밝기에 따라 변경하면 원하는 화면을 설정할 수 있다.

    명암비는 무려 160,000:1로 상당히 다이내믹한 화질을 구현해낸다. 컬러도 색 빠진 컬러가 아닌 진하고 풍부한 컬러로 영상을 집중해서 보고 싶은 이들에게도 잘 어울린다. 전체적으로 PM1080프로는 콤팩트한 크기에도 제원이 뛰어난 고화질 프로젝터라 할 수 있다.

    LED 광원을 통해 램프의 수명도 길다. 3만 시간의 광원 시간으로 반영구적인 광원 수명을 자랑한다. 매일 2시간씩 영화를 본다고 해도 무려 40년을 쓸 수 있는 기간으로 TV를 대체해서 써도 될 정도로 긴 수명을 자랑한다.

    PM1080프로는 스케줄 관리가 가능해 정해진 시간이 자동으로 켜지거나 꺼지게 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을 통해 전문 용도로 활용하기에 적합하며, 취침 타이머 기능을 지원해 지정된 시간이 되면 자동으로 프로젝터의 화면과 전원이 꺼질 수 있게 만들 수도 있다. 덕분에 늦은 시간 프로젝터를 틀어 놓고 영화를 감상하기에도 적합하다.

    완벽한 하나의 화면을 만들기 위해서는 ‘키스톤 보정’이 필수다. PM1080프로는 상하좌우 모두 조절이 가능한 키스톤 기능을 지원해 왜곡이 없는 완벽한 화면을 만들어 놓을 수 있다. 메뉴에서 ‘키스톤 보정’ 기능을 찾아 방향키를 통해 화면 왜곡을 잡을 수 있다. 또한 화면 ‘상하반전’ 기능을 지원해 프로젝터를 천장에 달아 설치할 수도 있다.

    ■ 세련미를 추구한 블랙 컬러 디자인

    PM1080프로의 외적인 가장 큰 특징은 먼지를 막는 방진 설계로 꾸며졌다는 점이다. 미니빔 프로젝터에서 방진 설계가 들어간 다른 제품은 찾아보기 힘들다. 먼지유입을 막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먼지로 인한 프로젝터의 고장을 막아낸다. 덕분에 먼지가 많거나 자주 쌓이는 환경에서도 마음 놓고 프로젝터를 사용할 수 있다.

    프로젝터는 발열 해소를 위해 외부 공기를 유입하며 열을 배출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데, 먼지가 많은 공간에서 사용할 경우 공기와 함께 먼지가 프로젝터 내부로 들어와 고장이 나는 경우가 흔히 발생한다. 그렇기에 PM1080프로의 방진 설계는 생각보다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컬러는 블랙 단일 컬러로 출시됐다. 블랙 컬러이기 때문에 불을 꺼놓고 영화 등을 감상할 때 프로젝터가 눈에 잘 띄지 않아 화면에만 집중하기에 좋다.

    렌즈 주변은 포커스링이 감싼다. 포커스링을 돌려서 화면의 초점을 맞춘다. 손으로 돌려서 조작하기 때문에 누구나 초점을 맞추기가 쉽다. 프로젝터 윗면에는 전원 버튼이 있다. 전체적으로 상당히 심플한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윗면에는 헤어라인을 넣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줬다.

    무게는 2.2kg이다. 한 손으로도 들 수 있는 무게로 캠핑용으로도 사용하기에 좋은 휴대성을 갖췄다. 배터리는 내장하지 않았지만 가벼운 케이블 하나면 구동이 가능하다. 파워뱅크 등 야외에서도 전원을 공급할 수 있다면 야외에서 사용할 고화질 프로젝터로도 잘 어울린다.

    렌즈 앞쪽으로는 유연하게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지지대가 있어 화면 높이를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다. 옵션 상품으로 삼각대를 추가할 수 있다. 삼각대를 통해 높이 및 앵글을 조절할 수 있다. 특히 캠핑장 등 야외에서 유용하게 쓰인다.

    기본 구성품으로 무선 리모컨이 포함된다. 덕분에 프로젝터를 원거리에서 무선으로 조작할 수 있다. 본체의 리모컨의 수신부는 전면과 후면 2개를 배치해 어떤 위치에서도 리모컨 사용이 가능하다. 여기에 휴대 시 렌즈를 보호하는 렌즈 커버와 HDMI 케이블, 전원 케이블, 사용자 설명서가 포함된다.

    ■ HDMI, 듀얼 USB 단자 갖춰

    모든 입력 단자는 후면에 배치되었다. HDMI 단자와 두 개의 USB 단자, AV 단자, 외부입력단자(AUX)를 채택했다. 활용도가 높은 HDMI 단자를 통해 노트북 등 PC나 셋톱박스, 콘솔 게임기 등을 연결할 수 있다.

    두 개의 USB 단자를 갖춰 USB 메모리를 연결해 다이렉트 재생이 가능하다. 자주 보는 영상이 있다면 USB 메모리에 담아 쉽게 재생할 수 있다. 동영상은 물론 MP3 음악 파일이나 그림, 텍스트(TXT) 파일도 프로젝터로 재생이 가능하다. USB 단자는 5V의 전력을 공급하기 때문에 USB 케이블을 연결해 모바일 디바이스를 충전할 수도 있다.

    ▲ USB 메모리를 통해 동영상을 재생했다

    ■ 스테레오 스피커에 조용한 작동

    콤팩트한 크기에 3W 내장 스피커를 두 개 채택했다. 덕분에 스테레오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체감 출력이 좋아서 중간 정도의 볼륨으로도 충분한 감상이 가능하다.

    더욱 풍성한 소리를 원한다면 뒷면 오디오 단자를 사용해 스피커를 추가할 수 있다. 여기에 다양한 음향 모드를 지원해 취향에 따라 사운드를 선택할 수 있다. ‘영화’, ‘음악’, ‘표준’ 모드를 선택할 수 있고 ‘사용자’ 모드를 통해 고음이나 저음을 직접 조정할 수 있다.

    스피커와 함께 눈에 띄는 것은 작동 소음이다. 일반적인 프로젝터보다 작동 소음이 훨씬 덜하다. 프로젝터와 가까이 있어도 소음이 잘 들리지 않을 정도이다. 프로젝터 소음에 민감한 이들에게 적합하다. 덕분에 심야에 사용할 프로젝터로도 잘 어울린다.

    ■ 가성비 돋보이는 고화질 풀HD 프로젝터

    프로젝터매니아가 출시한 PM1080프로는 화질이라는 기본기에 충실한 프로젝터다. 넷플릭스나 유튜브의 자체 재생 기능은 지원하지 않지만 무선 연결 기능을 강화해 스마트폰의 다양한 앱을 즐길 수 있도록 꾸몄다.

    여기에 합리적인 가격대로 고화질 풀HD 프로젝터를 찾는 이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여기에 밝기도 높아서 다양한 환경에서 즐기기 좋은 프로젝터라 할 수 있다. PM1080프로는 오픈마켓 기준 28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으며, 프로젝터매니아로부터 1년 무상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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