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9-24 14:35:29
◆ 대기질 ‘적신호’에 쾌적함 수요 높아져… 코로나19도 부채질
현재 우리나라의 대기질은 해마다 미세먼지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정보센터가 OECD 통계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2019년 기준 한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27.4㎍/㎥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았다. 특히 올해 13년만에 내륙지역(수도권, 충청권)에 5월 중 황사경보가 발령되면서 국내 대기오염의 현주소를 단적으로 보여줬다.
이에 부동산 시장에는 대기 오염 완화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숲, 산, 수변 등 자연환경을 비롯해 풍부한 녹지를 갖춘 공원이 인접한 ‘숲세권’, ‘공세권’ 입지에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더구나 지난 3월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서 도시숲 지역(17.9㎍/㎥)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서울 도심지(34.3㎍/㎥)에 비해 절반가량 낮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해 녹지의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입증하면서 수요는 더욱 늘어나는 분위기다.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도 쾌적한 주거환경에 대한 선호도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부동산 업체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주거공간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입지, 외부요인으로 ‘쾌적성– 공세권, 숲세권(공원, 녹지주변)’가 31.6%로 가장 많았다. 사회적 거리두기, 집합금지로 활동 반경이 축소됨에 따라 집 근처 자연환경, 공원 등이 자리한 이점이 부각된 것이다.
◆ 자연, 공원 인접 단지 청약 성적 높아… 억대 웃돈도
이처럼 높아지는 녹지에 대한 가치는 청약시장에도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 지난해 6월 광주에 분양한 ‘더샵 광주포레스트’는 1순위 청약에서 2만8077명이 몰리며 평균 47대 1의 경쟁률로 전 타입 마감에 성공했다. 인근에 무등산 국립공원 무돌길과 등산로 자리하고 솔로몬파크, 민주인권기념파크 등 대형 공원도 가까운 것이 청약 수요를 이끌었다.
억대 웃돈도 붙고 있다. ‘독립문 극동아파트’(서울 서대문구) 전용 84㎡는 올해 2월 11억5000만원에 거래돼 전년 동월(9억300만원) 대비 2억 넘게 올랐다. 이 단지는 안산이 단지를 둘러싸고 있고 바로 앞에 서대문독립공원이 위치해 있다. 대규모 근린공원과 미사호수공원이 가까운 ‘미사강변 더샵 센트럴 포레’(경기 하남) 전용 84㎡도 지난달 10억8000만원에 거래되며 2년새 3억원 가량 올랐다.
◆ 공원·수변 갖춘 입지 갖춘 더샵 하남에디피스 분양
최근 분양 단지 중 ‘쾌적함’ 조건에 부합하는 곳 중 하나가 포스코건설의 ‘더샵 하남에디피스’다. 이 단지는 경기 하남 덕풍동 일원에 들어서며 전용면적 39~84㎡ 총 980세대 중 596세대가 일반분양된다.
단지 인근에는 자연환경과 더불어 다수의 공원이 자리해 쾌적한 주거 여건을 갖췄다. 한강, 덕풍천, 미사경정공원 조정카누경기장 등 하천·수변시설이 인접하고 한강을 따라 조성된 수변공원 당정뜰을 비롯해 덕풍천 산책로도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풍산지구근린3·4·6·7공원, 하남유니온타워 등도 가깝다.
초역세권 단지인 점도 눈길을 끈다. 바로 앞에는 지하철 5호선 하남시청역이 자리해 광화문, 여의도 등 중심업무지구로 이동이 용이하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하남시청역에는 3호선 연장선(오금역~교산~하남시청역)이 2028년 개통 예정이어서 대치, 신사 등 강남 접근성 향상이 기대된다.
생활 인프라를 보면, 스타필드하남, 홈플러스, 이마트, 코스트코, 덕풍전통시장 등 편의시설이 근거리에 위치해 있고 하남시청, 하남문화예술회관 등 공공·문화시설도 인근이다. 또한 신장초·남한중·신장고가 도보권에 위치한다.
이밖에도 단지가 들어서는 하남 덕풍동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는 지역이다.
한편 더샵 하남에디피스의 견본주택은 서울 강남구 언주로에 위치한 더샵갤러리에 마련됐으며,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일반인의 관람은 제한하고 있다. 입주예정일은 2024년 3월이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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