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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친중 행보 이어가…기술력 칭찬하며 투자 계속 확대할 뜻 시사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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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9-27 11:24:31

    일론 머스크 CEO가 테슬라가 중국에 대한 투자를 계속 확대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중국에 대한 테슬라의 의지가 굳건함을 피력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머스크의 이 같은 언급은 중국 사이버행정국이 주최한 세계인터넷콘퍼런스에서 사전 녹음된 질의응답식 영상에 담긴 것이다.

    머스크는 "중국 자동차 회사들이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서 “중국은 자동차 산업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에서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많은 자원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은 디지털화의 글로벌 리더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향후 중국에 대한 투자와 연구개발(R&D) 노력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수많은 부정적 여론이 형성된 이후 중국에서 명성을 다시 쌓기 위해 노력해왔다. 중국에서 테슬라는 프라이버스 침해와 몇 건의 리콜에 관한 규제 감시에 직면해 있으며, 중국 정부는 일부 국가 및 군 관계자의 테슬라 차량 사용을 제한하거나 금지하기도 했다.

    머스크는 연설에서 어떤 유형의 데이터가 로컬로 저장되는지 구체적인 예를 들며 데이터 보호를 외쳤다. 머스크는 "테슬라는 데이터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법안과 규정을 반긴다"면서 "테슬라는 중국에 데이터 센터를 설립해 생산, 판매, 서비스, 충전 등 우리 사업에서 생성된 모든 데이터를 현지화했다. 개인 식별 가능한 모든 정보는 해외로 이전 되지 않고 중국에 머문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2019년 상하이 주요 공장을 착공했다. 테슬라는 지난 8월 수출용 3만1379대를 포함해 중국에서 제조한 차량 4만4264대를 판매했다. 지난 7월 중국 제조 차량 3만2968대, 6월 3만3155대가 판매된 데 비해 대폭 증가한 것이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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