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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13 프로 주문 후 4주 지나야 수령…‘높은 수요와 부품 공급 차질’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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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9-28 09:23:44

    ▲애플 팀 쿡 CEO가 자사 신제품 '아이폰 13'을 공개하고 있다. ©애플

    애플 아이폰 13 시리즈 예약 고객이 주문 후 수령할 때까지 최장 4주 이상 기다려야 한다고 로이터가 27일(미국시간) 보도했다. 수요 증가와 공급 지연이 원인으로 지적됐다. 

    JP모건과 크레디트스위스의 애널리스트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온라인 사전 예약 고객의 경우 아이폰 13 프로와 프로 맥스는 4주, 아이폰 13은 약 2주를 기다려야 제품을 수령할 수 있다고 한다.

    아이폰 출하량의 1/3을 넘는 미국의 경우 첫째 주 주문 고객은 7~20일, 둘째 주 주문 고객은 19~34일을 기다려야 제품 수령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모두 아이폰 12 시리즈 때보다 기간이 늘어난 것이다. 제품 납기는 역대 아이폰 시리즈의 수요를 측정하는 지표 중 하나로 애널리스트들이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단순한 수요 증가와 함께 공급망 문제까지 쟁점이 되고 있다.

    애플 파트너인 버라이즌, 보다폰UK, 베스트바이는 트위터를 통해서 “수요량 증가와 제품 공급 문제가 동시에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SNS에서는 많은 유저들이 제품 수령일이 장기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26일 애플과 테슬라의 부품 공급사 중 다수는 에너지 소비 규제 문제로 중국 일부 공장의 생산이 며칠 간 중단되기도 했다. 전자기기 수요가 피크를 맞이하는 계절에 부품 공급망이 큰 위협에 노출된 것이다.

    아이폰 13은 9월 17일부터 예약 접수를 시작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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