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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기계, 까다로워진 중국 시장 대응하기 위한 사업구조 재편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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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10-19 20:19:29

    ▲ © 베타뉴스 인포그래픽.

    NH투자증권이 현대건설기계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종전 6만8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하향했다.

    증권사는 목표 주가 하향에 대해 상반기 중에는3.1%를 기록했던 중국 시장 점유율이 8월에는 0.9%까지 하락하면서 성장 속도가 저해되는 상황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Target PER은 13.7배에서 10.9배로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점유율 감소 외에도 전체 중국 굴삭기 시장 자체의 수요 침체도 주목해야 될 부분이다"면서 "1분기에는 시장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85.3% 성장했으나, 2분기 성장률은 -15.3%를 기록, 8월 성장률은 -31.7%로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중국 2위의 부동산 재벌인 ‘헝다 그룹’의 파산 위기도 현지 부동산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는 상태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현대건설기계 3분기 경영실적은 타 지역의 성장을 통해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을 만회하는 형태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실제로 북미, 유럽, 한국 등 비 중국 지역의 지표는 양호한 상태다"면서 "미국 주택건설지수도 76 Point에 머물며, 기준치인 50 Point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유럽 건설 물량도 플러스 성장세를 지속 중이며, 국내 주택건설 시장도 강세로 전환된 상태다"고 전망했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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